“내 비행기 결항 되면 어쩌나”…태풍 끄라톤 북상에 여행객은 조마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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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일 개천절을 하루 앞두고 제 18호 태풍 '끄라톤'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노선이 비정상 운항된다.
진에어는 "제 17호, 18호 태풍 영향 공항 및 항공편은 기상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니 출도착 안내를 통해 정확한 정보 확인을 부탁드린다"며 "지연, 결항 등 비정상 운항이 최종 확정된 경우 구매채널별 대상 항공편 환불위약금 또는 예약변경 수수료가 면제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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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끄라톤’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대만 타이베이 남남서쪽 약 440㎞ 부근에서 시속 5㎞로 북동진 중이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30hPa, 최대풍속은 초속 50m에 이르며 강도는 ‘매우 강’에 달한다.
다만 끄라톤은 대만을 통과하면서 세력이 약화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태풍 세력이 약화하면서 한반도에 직접적인 타격 가능성은 줄어들었지만 수증기로 인한 간접적인 영향은 예상된다. 태풍으로 인해 남쪽에서 유입되는 수증기와 북동기류가 만나 2~4일 남동쪽 중심에 많은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도 기상 악화에 따른 일부 노선 비정상 운항을 예고하는 한편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고객들에게 실시간 운항 정보 확인을 당부하고 있다.
먼저 대한항공은 2일부터 4일까지 타이중과 타이베이·타오위엔 노선에 대해 비정상 운항을 예고했다. 다만 아직까지 사전 결항조치를 내린 노선은 없다.
또 아시아나항공 역시 홈페이지를 통해 같은 기간 타이베이 노선에 대한 비정상 운항을 공지했다.
LCC(저비용항공사) 역시 각각 공지를 내고 비정상 운항을 예고했지만 사전 결항 조치에 나선 곳은 없다. 이들 항공사 역시 영향 노선 이용 고객에 대해 운항 정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2~4일 타이베이, 3~4일 오키나와, 5~6일 제주, 김해공항 포함 국내 남부 및 일본 규슈 지역 내 공항에 간접 영향 가능성을 예고, 비정상 운항 예고를 했다.
진에어는 1~2일 도쿄, 1~3일 타이베이, 2~4일 오키나와, 1~4일 동남아 노선에 대해 비정상 운항을 안내했다.
진에어는 “제 17호, 18호 태풍 영향 공항 및 항공편은 기상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니 출도착 안내를 통해 정확한 정보 확인을 부탁드린다”며 “지연, 결항 등 비정상 운항이 최종 확정된 경우 구매채널별 대상 항공편 환불위약금 또는 예약변경 수수료가 면제된다”고 설명했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제18호 태풍 끄라톤으로 인한 지연이나 결항은 없는 상황”이라며 “다만 태풍의 이동 경로, 항공편에 미치는 영향 등을 예의주시하며 추가 결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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