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review] '무회전 슛' 이강인 제로톱 분전했지만...PSG, '하베르츠+사카 골' 아스널에 0-2 패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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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이강인 제로톱 카드가 재가동됐다. 이강인은 활발한 몸놀림을 선보였지만 아스널은 강했고,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아스널에 0-2로 패했다. PSG는 리그 페이즈 1승 1패를 기록하게 됐고, 아스널은 1승 1무를 거뒀다.

이날 PSG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바르콜라, 이강인, 두에가 포진했고 네베스, 비티냐, 자이르-에메리가 중원을 구축했다. 4백은 멘데스, 파초, 마르퀴뇨스, 하키미가 짝을 이뤘고 돈나룸마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에 맞선 아스널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트로사르, 하베르츠가 투톱으로 나섰고 마르티넬리, 라이스, 파티, 사카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4백은 칼라피오리, 마갈량이스, 살리바, 팀버가 호흡을 맞췄고 라야가 골문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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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초반 아스널이 슈팅을 만들었다. 전반 9분 칼라피오리의 패스를 받은 사카가 우측에서 중앙으로 들어오면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 위로 넘어갔다. PSG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3분 멘데스가 단번에 찔러준 패스를 받은 두에가 돌아선 뒤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아스널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0분 트로사르가 좌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하베르츠가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했다. PSG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8분 멘데스가 공격에 가담한 뒤 왼발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때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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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가 계속 공격을 진행했다. 전반 30분 비티냐의 전진 패스를 받은 하키미가 빠른 스피드를 살려 우측면을 돌파했다. 슈팅까지 이어가는 데 성공했지만 각이 좁았고, 라야 골키퍼에게 막혔다. 아스널이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35분 프리킥 상황에서 사카가 올린 크로스가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아스널이 변화를 단행했다. 팀버를 대신해 키비오르를 투입했다. 아스널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후반 7분 우측에서 물 흐르듯 패스가 이뤄졌고 마지막으로 하베르츠가 감각적으로 넘겨준 공을 마르티넬리가 회심의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돈나룸마 골키퍼 정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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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다시 공격에 나섰다. 후반 13분 마르티넬리가 좌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하베르츠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돈나룸마 골키퍼에게 잡혔다. 양 팀이 동시에 변화를 단행했다. 후반 19분 PSG는 두에, 비티냐를 대신해 콜로 무아니, 파비안을 투입했고 아스널은 파티를 빼고 메리노를 출전시켰다.

PSG의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강인이 올린 공을 네베스가 방향만 바꿔놓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바운드된 공이 크로스바를 때리고 말았다. PSG가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23분 이강인이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라야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아스널이 공격을 진행했다. 후반 30분 아스널이 전방 압박을 통해 공을 끊어낸 뒤 역습에 나섰다. 사카의 회심의 패스를 받은 마르티넬리가 문전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돈나룸마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더 이상의 득점 없이 아스널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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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결과]

PSG(0) : -

아스널(2) : 하베르츠(전반 20분), 사카(전반 35분)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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