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줘”… 비번 날 80대 구한 소방관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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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지역에서 근무하는 소방관 부부가 쉬는 날 인적이 드문 시골길에서 추락사고를 당한 80대 할머니를 구조했다.
6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10분쯤 강원 동해시 신흥동의 한 도로에서 길을 걷던 80대 할머니가 4m 옹벽 아래로 떨어졌다.
부부는 곧바로 119에 신고한 뒤 함께 있던 아들과 할머니를 구조했다.
당일 비번 날이었음에도 사고 현장을 지나던 소방관 부부의 발 빠른 대처가 할머니 목숨을 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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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학·정선정씨가 발견 후 구조
불행 중 다행으로 마침 인근을 지나던 동해소방서 소속 신재학 소방경과 삼척소방서 정선정 소방경이 “살려달라”는 다급한 목소리를 듣고 한달음에 달려왔다. 부부는 곧바로 119에 신고한 뒤 함께 있던 아들과 할머니를 구조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도착한 119구조대는 다친 할머니를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당일 비번 날이었음에도 사고 현장을 지나던 소방관 부부의 발 빠른 대처가 할머니 목숨을 구한 것이다. 신재학 소방경은 “소방관으로 일하면서 항상 주위를 살피고 다니다 보니 빠르게 조치할 수 있었다. 할머니가 서둘러 쾌유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해=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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