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명장면이 재즈로…수성아트피아 로비콘서트 6월 무대
대극장 로비서 펼치는 전석 무료 공연…“일상 속 뜻밖의 예술 경험”

영화 속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익숙한 선율이 재즈의 리듬을 입고 시민들의 일상 속으로 스며든다.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는 오는 6월 수성아트피아 대극장 로비에서 로비콘서트 '그때 우리가 사랑한 영화 음악'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된 '수성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하나로, 영화 OST를 재즈와 보사노바, 스윙 스타일로 새롭게 재해석한 무대로 꾸며진다.
특히 공연장이 아닌 로비 공간에서 진행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공연장 특유의 문턱을 낮추고, 시민들이 오가며 자연스럽게 음악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열린 형태의 공연이다.
수성아트피아의 로비콘서트는 최근 지역 문화공연계에서 생활밀착형 공연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평일 낮 시간대 무료 공연임에도 4월과 5월 공연에서는 로비 좌석이 대부분 채워질 정도로 관람객 호응이 이어졌다. 공연을 보기 위해 일부러 찾는 시민뿐 아니라 전시 관람객과 인근 주민들도 발걸음을 멈추며 자연스럽게 공연을 즐기는 풍경이 형성되고 있다.
이번 무대는 재즈 앙상블 '트루바이(Trouvaille)'가 맡는다. 프랑스어로 '뜻밖에 발견한 보물'이라는 의미를 담은 트루바이는 콘트라베이스 신동명, 보컬 김소연, 색소폰 서예일, 피아노 송주미, 드럼 백종훈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재즈 특유의 즉흥성과 자유로운 호흡을 바탕으로 익숙한 영화 음악에 새로운 결을 입히는 팀으로 평가받는다. 단순히 OST를 연주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곡마다 리듬과 템포, 장르적 색채를 바꾸며 원곡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공연에서는 1990년대부터 최근까지 대중들에게 사랑받아온 영화 음악들이 재즈 스타일로 재구성된다. 부드러운 보사노바 리듬 위에 펼쳐지는 로맨틱한 선율부터 스윙 특유의 경쾌한 리듬감까지 더해져 관객들에게 영화 장면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감각적인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트루바이는 2020년 '트루바이 재즈 단독 콘서트'를 시작으로 대구문화예술회관 '점프업', 수성아트피아 로비음악회, '한여름 밤의 꿈 페스티벌', 'APEC 예술마당 in 경주' 등 지역 주요 공연 무대에서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특히 대중에게 익숙한 음악을 재즈로 재해석하는 방식으로 재즈 장르의 진입 장벽을 낮추며 관객층을 확장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성아트피아 박동용 관장은 "로비콘서트는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와 형식의 공연을 통해 시민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신청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문의는 수성아트피아(053-668-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