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인성(43)이 결혼과 연애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조인성은 9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인성 좋은 방이동 독거노인'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는 결혼에 대해 “지금이 만족스럽다. 결혼이 아니라도 연애를 통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다”며 “반드시 결혼해야 한다거나, 절대 하지 않겠다고 극단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친구들과의 대화 중 “나는 누구보다 빨리 실버타운에 들어가겠다”는 농담을 하며 “정보가 많으면 오히려 불리해지는 것 같다. 정보가 없었을 때 결정을 했어야 했는데”라고 덧붙였다.
가족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조인성은 “결혼할 나이가 됐는데 소식이 없으니 어머니가 '애는 하나 있어야 한다'고 하시더라”며 “어머니가 '어디서 애 있으면 하나 데리고 와'라고 하셨는데, 그건 뉴스에 나올 만한 사고라고 말씀드렸다”고 가족의 반응을 전했다.
연애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털어놓았다. 그는 “여자친구가 있다가 없다가 반복된다”며 “올해 배성우 선배와의 전화 통화에서 인생 상담을 한 적이 있다. 나보다 어린 친구들과 만날 가능성이 큰데, 경쟁력이 있을지 고민이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유명세를 제외하면 나보다 어린 친구들이 나를 좋아할 가능성이 있을까. 20대부터 44세, 60세까지 모두 내 경쟁 상대다”라며 “‘나는 경쟁력이 있을까’라고 물어보니 성우 형이 '너 나한테 왜 그러냐'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