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들의 청바지 사랑, 올해 유행하는 스타일은

체형·스타일 따라 어울리는 청바지 천차만별, 로우라이즈진 여성미 물씬
[사진=H&M]

최근 패션 인플루언서들 사이에서 다양한 스타일의 청바지가 소개되고 있다. 청바지는 오랜 기간 대중에 사랑받아왔지만 종류가 다양하다보니 예상외로 유행에 민감한 패션 아이템으로 불린다. 그러나 패션 인플루언서들은 청바지를 고를 때 유행보단 자신의 체형과 스타일에 맞게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2000년대 유행했던 ‘로우 라이즈 진’을 입은 ‘kendalljenner’는 인스타그램에서 2억9만명이 주목하는 세계적인 패션모델이다. 로우 라이즈 진은 엉덩이를 부풀리고 싶은 사람들에게 푸시업 효과를 주기에 제격인 청바지다. 아슬아슬하게 허리에 걸쳐 골반을 드러내 입는 게 포인트다. 느슨함이 주는 스타일리시함 또한 특징이다.

국내서 ‘나팔바지’라고도 불리는 ‘부츠컷 진’은 1970년대를 대표하는 청바지다. 무릎은 꽉 조이고 밑단으로 내려갈수록 통이 커진다. 긴 다리를 과시하기 이상적이며 웨스턴 무드(‘카우보이 코어’라고도 알려진 카우보이를 연상시키는 모자, 부츠, 팬츠 등을 활용한 스타일링에서 나온 분위기)를 쉽게 연출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 6133만명의 팔로워를 가진 bellahadid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모델이다. 그는 한 게시물에서 검정색 부츠컷 스타일의 진을 입어 화제가 됐다. 길쭉하게 쭉 뻗은 실루엣 위로 두꺼운 벨트가 자리하고 있고 데님 안에 셔츠를 넣어 다리 라인을 시원하게 드러냈다.

▲ 해외 인플루언서들이 각자 체형에 맞게 청바지를 소화해 내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kendalljenner’, ‘bellahadid’, ‘laurajadestone’.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엉덩이가 큰 사람들은 ‘하이 웨이스트 진’을 입으면 전체적으로 볼륨감이 줄어들고 배와 허벅지 모양을 다듬을 수 있다. 체형 보정효과가 탁월하다. 또한 배꼽까지 올라오는 기장의 하이 웨이스트 스타일은 클래식하고 여성스러운 분위기까지 선사한다.

인스타그램서 120만명의 팔로워를 가진 laurajadestone는 흰색 나시를 하이웨스트 진 안에 넣어 입고 검정벨트로 포인트를 줘 볼륨감 있는 체형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일부 누리꾼들은 “바지를 어디서구할 수 있는 거야?”라며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국내에선 와이드 핏 청바지 인기 여전…출근룩으로도 각광

통이 넓은 ‘와이드 핏 데님’으로도 알려진 ‘루스 핏 진’은 마른 몸이 고민인 이들에게 적합하다. 특히 헐렁한 청바지에는 꼭 맞는 상의를 선택하는 게 중요한데 헐렁한 상의와 매치할 땐 크롭 기장의 상의가 차선책이다. 통이 넓은 청바지는 커버력은 확실해 체형을 더 슬림하게 만들고,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한다.

걸그룹 ‘블랙핑크’로 활동 중인 김제니 씨는 지난 4월 28일 샤넬 엠버서더 중 브랜드 이미지와 가장 잘 어울리는 스타 중 1위로 등극한 바 있다. 김 씨는 ‘샤넬걸’답게 샤넬 와이드 팬츠를 입고 그 위에 타이트한 블랙 보디 수트를 매치했다. 와이드 데님 팬츠를 내려 입어 ‘힙’하고 편안하면서도 시원해 보이도록 코디했다. 동시에 루스 핏 진과 붙는 상의는 슬림하고 아담한 체형을 말라보이지만은 않게끔 보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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