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토리우스, 엔비디아와 AI 협력 확대…신약 개발 및 제조 혁신 나서

(사진=싸토리우스)

독일 생명과학 기업 싸토리우스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신약 개발 및 제조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

싸토리우스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미국의 AI 기업 엔비디아(NVIDIA)와의 협력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 확대를 통해 싸토리우스의 생명과학 및 바이오프로세싱 전문성과 엔비디아의 AI 기반 컴퓨팅 플랫폼 및 소프트웨어 기술이 결합돼 새롭고 더 나은 치료제 개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싸토리우스는 2020년부터 엔비디아와 협력해 왔다. 그동안 엔비디아의 기술을 자사 장비에 통합해 실험실에서 AI 기반 분석이 가능한 라이브 셀 이미징 플랫폼을 상용화했다. 특히 동물 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줄기세포 유래 오가노이드의 예측 AI 모델 개발에 주력해왔다.

이번 협력 확대로 싸토리우스는 엔비디아의 AI 컴퓨팅 플랫폼인 ‘Clara 제품군’을 자사 생태계에 더욱 폭넓게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싸토리우스의 방대하고 전문화된 데이터셋을 기반으로 한 강력한 기반 모델을 개발 및 상용화할 예정이다.

양사는 더 나아가 3D 바이오프린팅 기술로 제작된 복잡한 스페로이드와 오가노이드, 또는 싸토리우스 세포주를 기반으로 설계된 합성 생물학적 경로 및 유기체의 컴퓨터 기반 설계와 시뮬레이션 등 첨단 기술을 탐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혁신적인 치료제와 요법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싸토리우스는 AI 기술과 생명과학 전문성의 결합은 생물학적 상호작용의 복잡성을 단순화하고 바이오 제약 분야의 발전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으로 고객사와 궁극적으로는 환자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기술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AI포스트(AIPOST) 조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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