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도 해냈다! 여자체조 대표팀, 안방서 은빛 질주

제천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서 일본에 이어 은메달
박혜란·송채연 등 종목별 결승 다수 진출

여자 시니어 기계체조 대표팀

 

(MHN 이규원 기자) 한국 여자 주니어 기계체조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값진 은메달을 획득하며 국제무대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 13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자 아시아 기계체조 선수권대회 단체종합에서 송채연(광주체중), 탁소민(합포중), 이혜진, 이세연(이상 서울체중), 박혜란(한얼중)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주니어 대표팀은 137.696점을 기록해 일본(152.897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날 경기 결과로 대표팀은 단체종합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종목별 결승 진출자도 다수 배출했다.

도마 종목에서는 박혜란과 탁소민, 이단평행봉에서는 송채연, 평균대에는 이세연과 송채연, 마루운동에는 박혜란이 각각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전날 치러진 시니어 단체종합 경기에서는 한국이 중국, 일본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다. 시니어 부문에서도 다수의 결승 진출자가 나왔다. 이단평행봉에서는 이윤서(경북도청)와 박나영(경기체고), 평균대에서는 엄도현(강원특별자치도)과 황서현(인천체고), 마루운동에서는 황서현과 박나영이 결승 무대를 앞두고 있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는 만 49세로 '세계 체조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우즈베키스탄의 옥사나 추소비티나가 도마 예선에서 3위를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선보였다.

사진=연합뉴스, 대한체조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