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선메디컬센터 홈페이지 해킹… 비밀번호 변경 권고

19일 병원 웹사이트 해킹 당해
피해 없지만 피해 최소화 위해 변경 권고

22일 선메디컬센터는 지난 19일 자사 홈페이지가 해킹 공격을 당했다며 이같은 사실을 이용 고객에게 알리는 공지문을 게재했다. 선메디컬센터 홈페이지 캡처.

대전과 유성 등지에서 선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선메디컬센터가 최근 홈페이지에 대한 해킹 공격을 당했다.

22일 의료법인 영훈의료재단에 따르면 선메디컬센터는 지난 19일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의 안내로 병원 웹사이트에 대한 해킹 발생을 알게 됐다는 공지문을 띄웠다.

재단은 공지문을 통해 “재단은 경찰 수사에 협조하면서 개인정보가 유출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며 “현재까지는 웹사이트 회원의 아이디 및 패스워드와 이메일, 전화번호, 생년월일 등이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공지했다.

또한 “해킹 의심 정황을 확인한 후 홈페이지 서버 OS 및 데이터베이스 패스워드 복잡도를 상향해 수정했고 보안업체에게 긴급분석을 요청해 특이사항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지금까지 유출된 개인정보가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거나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한 케이스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나 혹시 모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비밀번호 변경을 권고드린다”고 당부했다.

재단은 회원 피해를 막기 위해 이같은 사실을 병원 이용자들에게 개별 공지하고 이에 따른 보안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선병원 관계자는 “주요 기록들은 정기적으로 삭제하고 있어 심각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유사한 패턴으로 비밀번호를 설정하는 경우가 많으니 추가 피해를 위해 타 사이트 비밀번호 변경을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성곤 기자 sgh08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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