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랬으면 안 샀지" 풀체인지로 돌아오는 국산 프리미엄 SUV의 디자인 등장

사진=유튜브 '뉴욕맘모스'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SUV GV80이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다.

최근 자동차 렌더링 전문 유튜브 채널 ‘뉴욕맘모스’를 통해 공개된 차세대 GV80의 디자인 예상도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고급감과 미래지향적 감성을 강조한 디자인 변화와 함께, 하이브리드 및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모델의 개발 소식까지 전해지며 기대감은 한층 높아지고 있다.

얇아진 MLA 헤드램프와 크레스트 그릴 변화

사진=유튜브 ‘뉴욕맘모스’

공개된 예상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전면 디자인이다. 제네시스가 최근 G90을 통해 선보인 MLA(Micro Lens Array) LED 헤드램프가 GV80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램프는 얇고 수평적으로 길게 뻗은 디자인으로, 기존 대비 훨씬 날렵하고 세련된 인상을 준다.

전면부의 크레스트 그릴 역시 크기가 줄어들고 내부에 이중 메쉬 패턴이 적용되면서, 전체적인 고급감이 강화됐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외관 변경을 넘어 제네시스의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상징하는 요소로 해석된다.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 등으로 더욱 정제된 실루엣

차체 측면에서는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의 적용이 돋보인다. 이 기술은 차량의 사이드 라인을 매끄럽게 마무리해 공기저항을 줄이는 동시에, 시각적으로도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제공한다.

예상도에 따르면, 사이드미러는 슬림한 형태로 변경되며 후면부 디자인 또한 수평적인 라인과 간결한 디테일로 정제된 인상을 주고 있다.

이러한 디자인 트렌드는 최근 제네시스가 내세우는 ‘수평적이고 절제된 고급스러움’이라는 키워드와 정확히 맞아떨어진다.

GV80은 이러한 현대화 흐름을 대표하는 SUV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2.5 가솔린 터보 기반 하이브리드 탑재 전망

사진=유튜브 ‘뉴욕맘모스’

디자인뿐만 아니라 파워트레인에도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최신 정보에 따르면, 차세대 GV80에는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기반의 후륜구동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연비 향상과 탄소 배출 저감은 물론, 보다 강력한 주행 성능을 동시에 노린 구성으로 평가된다.

기존의 3.5 가솔린 터보와 3.0 디젤 엔진 라인업 외에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되면, 국내외 친환경차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적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REV 모델로 글로벌 친환경 SUV 시장 공략

사진=제네시스

GV80의 EREV(Extended Range Electric Vehicle) 모델 역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이는 전기 주행거리를 확보하면서도 내연기관 엔진으로 추가 주행거리를 연장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순수 전기차의 단점인 충전 인프라 문제를 보완하는 장점이 있다.

EREV 모델은 특히 유럽 및 북미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전략 모델로서, 제네시스가 프리미엄 친환경차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한 핵심 포석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이브리드 및 EREV 라인업 확대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전동화 로드맵을 실현하는 중요한 단계이기도 하다.

소비자 반응과 향후 출시 일정 주목

사진=유튜브 ‘뉴욕맘모스’

차세대 GV80의 예상 디자인이 공개되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전반적으로는 “세련되고 미래지향적이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많지만, 일부 기존 GV80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기존의 강인한 인상이 더 좋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출시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된 바 없으나, 업계는 2026년 전후를 예상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향후 G90에 이어 GV80을 통해 차세대 전동화 기술과 디자인 언어를 본격적으로 확산시킬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