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테니스 유망주와 스타의 만남… '피자 토크 파티'로 서울오픈 분위기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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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유진투자증권 서울오픈 국제남자 챌린저 테니스대회(이하 서울오픈)의 개막을 하루 앞둔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는 특별한 만남이 열렸다.
국내 남자 테니스 간판 정현(머큐리)과 국가대표 신산희(경산시청), 청각장애인 국가대표 이덕희(세종시청)가 주니어 볼퍼슨들과 함께하는 '피자 토크 파티'에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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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유진투자증권 서울오픈 국제남자 챌린저 테니스대회(이하 서울오픈)의 개막을 하루 앞둔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는 특별한 만남이 열렸다. 국내 남자 테니스 간판 정현(머큐리)과 국가대표 신산희(경산시청), 청각장애인 국가대표 이덕희(세종시청)가 주니어 볼퍼슨들과 함께하는 '피자 토크 파티'에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대회 볼퍼슨으로 참여하는 주니어 선수들에게 현역 선수들과 직접 소통하며 테니스에 대한 열정과 조언을 나누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건대부중, 서초중, 중앙여중 등에서 참가한 볼퍼슨들은 선수들에게 "이번 대회 목표는?", "자신만의 경기 루틴은?",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한 비결은?" 등 다양한 질문을 던지며 열띤 대화를 이어갔다.

주원홍 대한테니스협회장은 "1972년 중학교 3학년 때 데이비스컵 볼퍼슨을 했다"며 "볼퍼슨이 잘하면 선수도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이 경험이 여러분에게도 뜻깊은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정현은 과거 삼성증권 챌린저 대회에서 볼퍼슨으로 활동했던 경험을 전하며 "포기하지 않고 버티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기 중 위기 상황에서는 한 포인트, 한 포인트에 집중하면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중앙여중의 김시아는 "정현 선수가 부상에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했다는 말이 인상 깊었다"며 "저도 앞으로 그런 마음으로 훈련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국가대표에 처음 선발된 신산희는 "주니어 시절 주목받지 못했지만 성실함으로 지금까지 왔다"며 "꾸준히 훈련하면 누구나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후배들을 격려했다. 또한 그는 "체력과 피지컬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자신만의 루틴과 올바른 식습관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덕희는 오는 11월 일본에서 열리는 제25회 도쿄 데플림픽 출전을 앞두고 있다. 그는 "포인트를 잃더라도 수많은 포인트 중 하나일 뿐이라 생각하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수분 보충의 중요성도 잊지 말라"고 조언했다.
행사에는 임규태 토너먼트 디렉터와 대한테니스협회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임규태 TD의 아들 임지호(호암초) 군은 "선수들을 가까이서 보고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 있어 좋았다"며 "마인드 컨트롤과 체력 훈련의 중요성을 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토크 세션을 마친 뒤 기념촬영과 사인회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참석한 볼퍼슨들에게는 테니스타월, 물병, 건강기능식품 및 바볼랏 경기 용품 등이 선물로 제공됐다.
서울오픈은 26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의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에는 정현, 남지성(당진시청), 신산희 등 국내 선수들과 함께 2022 ATP 250 코리아오픈 우승자 니시오카 요시히토(일본), 라파 나달 아카데미 출신 콜맨 웡(홍콩) 등 해외 강자들이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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