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까지 취급은행 앱에서 간편하게 신청 가능
주거래은행서 개설하는 것이 우대금리 받기 유리
2025년도 을사년이 밝은 가운데 청년층의 자금마련에 도움을 주는 청년도약계좌 기여금이 증가합니다.
청년도약계좌란 만기 5년동안 매월 70만 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하면 정부가 납입금액에 대해 최대 6%의 기여금을 추가로 지급해주는 적금상품입니다.
가입대상 조건은 나이, 개인소득, 가구소득이 모두 충족한 사람에 한해 가입이 가능합니다.
먼저 나이는 계좌개설일 기준 만 19~34세 이하(병역이행기간 연령 계산 시 제외) 청년에 해당합니다. 개인소득은 직전 과세기간의 총급여액이 7500만 원 이하, 종합소득과세표준에 합산되는 종합소득금액이 6300만 원 이하여야 하며 가구소득은 가구원 수에 따른 기준 중위소득 250%에 해당해야 합니다.
청년도약계좌는 지난해에만 106만 명의 청년이 신규 가입하는 등 2024년 말 기준 누적 157만 명이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024년까지 청년도약계좌는 가입자의 개인소득 수준에 따라 월 최대 2만 1000원~2만 4000원의 기여금을 지원했습니다. 다만 연소득(총급여 기준) 4800만 원 이하의 경우 기여금 매칭한도를 초과하는 납입분에 대해서는 기여금을 지급받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가입자가 실제로 납입한 만큼 기여금을 매칭받을 수 있도록 모든 소득구간에서 매칭한도를 납입한도까지 확대합니다. 매칭한도가 확대된 구간에는 매칭비율 3%를 적용한 기여금을 지급하며 비과세만 지원되는 개인소득 총급여 기준 6000만 원 초과 7500만 원 이하인 경우에는 제외됩니다.
일례로 개인소득 2400만 원 이하의 경우 기존에는 월 70만 원씩 납입하더라도 매칭한도가 40만 원에 불과해 최대로 지급받을 수 있는 기여금이 월 2만 4000원(매칭비율 6%)에 불과했습니다.
올해부터 매칭한도가 납입한도까지 확대되면서 매칭한도 확대구간에 기여금이 3% 매칭지급 되면서 기존 2만 4000원에 9000원이 더해져 최대 월 3만 3000원을 지급받게 됩니다.
개인소득 연 2400만 이하인 사람이 5년 간 기본금리 4.5%로 매월 70만 원씩 납입한다고 가정했을 때 만기 시 수령하는 금액은 최대 60만 원이 증가하며 이에 따른 수익효과는 연 최대 9.54%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에 확대되는 기여금 지원 기준은 25년 1월 납입분부터 적용되며 신규가입자만 혜택을 보는것이 아닌 기존에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한 청년들도 1월 납입분부터 같은 혜택을 적용받게 됩니다.
청년도약계좌는 가입신청 기간에만 가입을 신청할 수 있으며 1월의 경우 오는 10일까지 취급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iM·부산·광주·전북·경남) 모바일앱에서 간편하게 신청이 가능합니다. 이전에 청년도약계좌 가입을 신청했으나 계좌를 개설하지 못한 청년도 10일까지 재신청할 수 있습니다.
가입요건 확인 절차를 거쳐 계좌개설이 가능한 청년은 계좌개설이 가능하고 1인가구 청년은 1월 16일~2월 7일(영업일에만 개설 가능), 2인 이상 가구 청년은 1월 27일~2월 7일(영업일에만 개설 가능)에 계좌개설이 가능합니다.
■ 기본금리 연 4.5%, 우대금리까지 최대 적용 시 이자율 연 6%
한편, 신규로 청년도약계좌를 신청하려고 준비 중인 청년이라면 보다 높은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 은행을 찾아 가입신청을 하는 것이 향후 자산형성에 유리할 수 있습니다. 이에 리얼캐스트가 각 은행별 우대금리 조건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현재까지 본인이 주로 사용하고 있는 은행에서 청년도약계좌를 신청하는 것이 보다 높은 우대금리를 적용받는 길입니다.
먼저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의 경우 이 상품의 신규일이 포함된 달부터 만기 전전월 말까지 급여입금 월수가 36회 이상인 경우 0.6% 우대금리를 적용합니다.
또한 자동납부를 통해서도 0.3%의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이 적금의 신규일이 포함된 달부터 만기 전전월 말까지 월 2건 이상의 공과금 자동이체 월수가 36회 이상이거나 KB Liiv M 청년도약LTE요금제의 자동이체 출금월수가 36회 이상인 경우 중 하나에만 해당하면 우대금리혜택을 적용받게 됩니다.
이외에도 청년도약계좌 계약기간 중 주택청약종합저축에 신규가입하거나 가입일 기준 KB청년희망적금 만기 해지 고객에 한해서는 거래감사의 의미로 0.1% 우대금리를 적용해줍니다.
더불어 신청시점 및 가입 후 1년 주기로 심사한 개인소득금액의 소득요건(총급여 2400만 원, 종합소득 1600만 원 이하) 충족 시 충족 횟수에 따라 0.1~0.5%의 우대금리가 차등 적용됩니다.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도 주거래은행으로 사용해야만 우대금리 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청년도약계좌 신규 가입 후 본인 명의의 신한은행 입출금통장으로 30개월 이상 급여이체 실적이 있으면 0.3%의 우대금리를 적용받게 됩니다.
또한 이 상품 가입이후 본인 명의의 신한은행 입출금통장으로 30개월 이상 신한카드(신용/체크) 결제실적이 있는 경우에도 추가로 0.3%의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이 상품 신규가입 전 1년간 신한은행 정기예금, 정기적금, 주택청약이 없었던 고객에 대해서는 0.4% 우대금리가 적용됩니다.
더불어 신청시점 및 가입 후 1년 주기로 심사한 개인소득금액이 총급여 2400만 원, 종합소득 1600만 원 이하라면 충족 횟수에 최고 0.5%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도 KB국민은행과 우대금리 적용방식이 유사합니다. 이 상품 가입 후 만기 전전월 말까지 본인명의 하나은행 입출금통장 통해 36회 이상 급여입금 또는 가맹점 대금 입금실적을 보유했다면 0.6%의 우대금리를 적용합니다.
청년도약계좌 가입 후 만기 전전월말 기준, 본인명의 하나은행 입출금통장을 통해, 36회차 이상, 월 합산 10만 원 이상의 하나카드 결제 실적(신용/체크)을 보유한 경우 0.2% 추가 우대금리를 제공합니다.
이외에도 이 상품 가입 전 1년간 하나은행 적금 또는 예금을 미보유 시 0.1%, 이 상품 가입 전 하나은행 상품, 서비스 마케팅 동의 항목 모두를 동의한 경우에도 0.1%의 우대금리를 적용합니다.
타 은행들과 마찬가지로 가입신청 시점 및 가입 후 1년 주기로 심사한 개인소득금액이 총급여 2400만 원, 종합소득 1600만 원 이하라면 충족 횟수에 따라 최고 0.5%의 우대금리를 적용받게 됩니다.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상대적으로 우대금리를 적용받기 쉬운 편입니다. 이 상품 가입월부터 만기 전전월까지 가입기간의 1/2 이상 50만 원 이상 급여이체 실적을 보유한 경우 1% 우대금리를 제공합니다.
또한 상품 가입월부터 만기 전전월까지 가입기간의 1/2이상 우리은행 입출식 계좌를 통해 10만 원 이상 우리카드(신용/체크카드) 결제실적을 보유하면 0.5% 상품 가입 전 1년간 우리은행 정기예금 및 적금을 보유하지 않은 경우 0.5% 우대금리를 제공합니다.
개인소득금액의 소득요건을 충족한 횟수에 따라 0.5%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우대금리는 최대 1.5%p만 적용됩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로 예·적금 금리도 줄어들고 있는 만큼 조건에 해당되는 청년이라면 여윳돈 마련을 위한 수단으로 청년도약계좌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라며 “상품 가입 시 각 은행별로 우대금리 조건이 상이한 만큼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은행을 확인해보고 가입해 최대한 높은 금리를 적용받는 것이 한푼이라도 더 많은 이자를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충분히 알아보고 가입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