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우승' 막자!...'황희찬 노렸던' 마르세유, 1월에 포그바 영입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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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피크 마르세유가 폴 포그바를 노리고 있다.
프랑스 매체 'NIC 텔레비지옹'의 말릭 트라오레 기자는 "마르세유는 1월 이적시장 때 포그바 영입을 위해 협상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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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올림피크 마르세유가 폴 포그바를 노리고 있다.
프랑스 매체 'NIC 텔레비지옹'의 말릭 트라오레 기자는 "마르세유는 1월 이적시장 때 포그바 영입을 위해 협상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포그바는 한때 세계 축구를 주름잡은 미드필더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에서 기대를 받으며 성장했고 유벤투스에서 포텐을 터뜨렸다. 월드 베스트 11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나날이 주가를 높였고 1000억 원을 훌쩍 넘는 막대한 금액을 발생시키며 '친정팀' 맨유로 금의환향했다.
맨유는 포그바를 중심으로 몰락하던 명가의 재건을 원했다. 알렉스 퍼거슨 경의 철학을 잘 알고 있던 포그바였기에 그러한 임무를 잘 수행해줄 것이라고 예상됐다.
하지만 맨유 생활은 다소 아쉬웠다. 통산 성적은 233경기 39골 51어시스트. 표면적인 기록은 좋았지만 실질적인 영향력은 적었다. 잦은 부상으로 커리어 말미엔 거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또한 재계약과 관련해 맨유 수뇌부들의 골머리를 썩히기도 했다.
이후 맨유를 떠나 유벤투스로 다시 이적했다. 2번이나 자유계약(FA)을 통해 맨유를 떠난 탓에, 맨유 팬들은 포그바에게 좋지 않은 감정을 갖게 됐다. 포그바는 유벤투스에서 반등을 노렸다. 하지만 여러 번의 부상으로 입지는 줄어들었다. 지난해 9월엔 도핑 양성 검사가 나오며 자격 정지 징계 처분을 받기까지 했다.
본래 포그바의 자격 정지 기간은 4년이었다. 이에 현지에선 그의 커리어가 완전히 끝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이 기간은 단축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지난 5일(한국시간) "포그바가 2025년 안으로 복귀가 확정됐다. 도핑 위반으로 4년 정지 징계에 해당했지만 18개월로 단축됐다. 이제 포그바는 1월 유벤투스에서 공식 훈련을 받을 수 있고, 3월부터는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유벤투스 복귀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이는 불발됐다. 이에 포그바는 차기 행선지를 물색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마르세유가 영입을 계획한다는 말이 나왔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체제에 접어든 마르세유는 이번 시즌 리그 3위에 오르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즌 개막 전, 영입한 메이슨 그린우드가 연일 맹활약을 하고 있는 만큼, 포그바에게도 이러한 경기력을 기대할 것으로 보인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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