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1일 UN 안보리 회의 참석…'북한 ICBM' 대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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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회의에 한국도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은 안보리 이사국은 아니지만, 북한의 ICBM 도발과 관련한 이해당사국이기 때문에 참여하게 됐다.
앞서 AFP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유엔 안보리는 19일 미국과 영국, 프랑스, 멕시코 등의 요청으로 현지시간 21일 긴급회의를 열어 북한 ICBM 발사를 둘러싼 대책을 협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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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안보리 이해당사국으로 참여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회의에 한국도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외교부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은 오는 21일(현지시간) 오전 개최되는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에 이해당사국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한국은 안보리 이사국은 아니지만, 북한의 ICBM 도발과 관련한 이해당사국이기 때문에 참여하게 됐다. 안보리 잠정 의사규칙 37조에 따르면 사안의 직접 이해당사국은 이사국이 아니어도 토의에 참석할 수 있다. 다만 표결권은 주어지지 않는다.
앞서 AFP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유엔 안보리는 19일 미국과 영국, 프랑스, 멕시코 등의 요청으로 현지시간 21일 긴급회의를 열어 북한 ICBM 발사를 둘러싼 대책을 협의하기로 했다.
미국 유엔대표부는 성명을 내고 "ICBM을 포함한 북한의 수많은 탄도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안보리가 북한이 점차 무모하고 불안정한 행동을 하는 것에 대처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한편 북한은 18일 오전 10시15분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ICBM을 발사했다. ICBM의 비행거리는 약 1000㎞, 고도 약 6100㎞, 속도 약 마하 22(음속의 22배)로 탐지됐다.
북한이 발사한 ICBM은 지난 3일 발사에 실패한 '화성-17형'과 같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미사일은 발사 후 1단 추진체와 2단 추진체가 각각 성공적으로 분리됐으며, 1시간 이상 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해당 미사일의 정상비행 여부, 대기권 재진입기술 등에 대해서는 추가 분석이 필요한 상황이다.
윤성열 대통령은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고, 한미 간 합의한 대북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방안을 적극 이행할 것, 그리고 한미일 안보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지시했다. 또한 "미국 및 국제사회와 함께 유엔 안보리 대응을 포함한 강력한 대북 규탄과 제재를 추진하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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