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창 바쁠 나이인데 어느 순간 연락이 뚝 끊긴 것 같으신가요? 요즘 50대에게 조용히 번지고 있는 일이 있습니다.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시대의 흐름입니다. 세 가지를 알려드립니다.

1. 전화번호는 늘어도 통화는 줄어듭니다
저장된 번호는 수백 개인데 실제로 통화하는 사람은 다섯 명이 안 됩니다. 회사를 통해 이어진 관계는 자리가 바뀌면 함께 사라집니다. 억울해하지 마시고 정리하세요. 대신 남은 다섯 명에게 쓰는 시간을 늘리는 편이 낫습니다.

2. 혼자 먹는 끼니가 늘어납니다
아이들은 각자 바쁘고 배우자도 일정이 있어 혼자 때우는 끼니가 많아집니다. 간단히 때우다 보면 몸부터 무너집니다. 혼자 드시더라도 상은 차리세요. 밥과 국을 올리는 5분이 하루의 격을 지켜줍니다.

3. 명함이 없어지는 것이 두렵습니다
퇴직이 다가오면 직함이 사라지는 것이 가장 두렵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퇴직한 분들이 공통으로 하는 말은 걱정한 것보다 아무도 신경 쓰지 않더라는 것입니다. 명함 대신 나를 설명할 한 문장을 미리 만들어두세요. 요즘 무엇을 배우고 있는지면 충분합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관계를 다시 넓히려 애쓰지 마세요. 오늘은 하나만 하시면 됩니다. 남은 다섯 명 중 한 사람에게 연락하기. 그거면 충분합니다.
오늘 챙긴 한 사람이 10년 뒤 내 곁에 남습니다.
출처 : '이방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