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 우승 할인' 전 제품 매진…한때 홈페이지 지연

LG전자가 프로야구팀 LG트윈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해 실시한 '가전제품 29% 특별 세일' 온라인 행사에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한때 홈페이지가 먹통이 됐다가 복구됐다. 현재는 모든 제품이 매진된 상태다.

LG전자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 브랜드숍을 통해 TV, 건조기 등 15개 품목(각 500대 한정수량)을 정상가의 29% 할인해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온라인 행사 시작 직후 수만명이 몰리면서 '접속 불가' 상태가 이어졌고 수 십여분을 기다려야 할인 제품을 살펴볼 수 있었다. 접속 이후에도 제품별 대기자가 수천명을 넘어섰다. 스타일러에 9000명, 인덕션에 2000명 등이 몰렸다.

행사 시작 1시간 가량이 지난 오전 11시를 넘어서야 사이트 접속이 수월해 졌다. 다만 모든 제품은 매진된 상태다.

LG전자 관계자는 "홈페이지 접속 고객이 몰리는 상황을 대비해 평상시 대비 접속 캐파를 대폭 늘렸으나,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고객들이 몰려 대기 접속자가 발생하게 됐다"며 "초반 트래픽 과부하로 일시적인 트래픽 과부하가 발생하기도 했으나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접속에 문제가 없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LG전자의 행사 할인 품목은 올레드 TV 4개 모델을 비롯해 △워시타워 △건조기 △스타일러 △청소기 △냉장고 △김치냉장고(2개 모델) △식기세척기 △전기레인지(2개 모델) △공기청정기 등이다. 제품군별 500대 한정 할인판매한다.

앞서 LG트윈스 챔피언 에디션으로 특별 제작한 포터블 스크린 '스탠바이미 고(Go) 한정판'은 9분 만에 매진되기도 했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