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증교사' 최고치 구형‥"검찰이 증거 조작"
[뉴스투데이]
◀ 앵커 ▶
거짓 증언을 요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검찰이 징역 3년 형을 구형했습니다.
이 대표는 검찰이 증거를 조작해 야당을 말살하려 한다고 반발했습니다.
유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법원에 나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검찰을 겨냥해 이런 게 사건 조작이자, 증거 조작이라고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범죄 행위입니다. 친위 쿠데타지요. 야당을 말살하려는 이런 폭력적인 행위를 절대 용서해서는 안 됩니다."
이 대표는 지난해 10월 위증 교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2018년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벌금형이 확정됐던 '검사 사칭 사건'에 대해 "누명을 썼다"고 표현한 게 발단이 됐습니다.
검찰은, 이 발언 때문에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 이재명 대표가 전 성남시장 수행비서였던 김 모씨에게 자신에게 유리한 증언을 해달라고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사법질서에 중대한 교란을 끼치고 극심한 혼란을 야기했는데도 거짓말을 반복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위증 혐의로 재판을 넘겨진 김씨에게도 징역 10개월을 구형했습니다.
이 대표는 김 씨에게 '기억을 되살려 있는대로 얘기해달라"고 했을 뿐, 허위 증언을 부탁한 건 아니라며 혐의를 부인해왔습니다.
또 검찰이 자신과 김씨의 통화 녹취록 극히 일부분만 제시해 공소 사실을 왜곡한다고 비판해왔습니다.
만약 금고형 이상 형이 확정되면 이 대표는 의원직을 잃고, 형 집행 기간 동안 선거에 나올 수 없습니다.
1심 선고는 11월 25일 나옵니다.
이 대표는 모두 4개 재판부에서 재판받고 있는데, 이 가운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도 11월에 선고가 나옵니다.
MBC뉴스 유서영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유서영 기자(rs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641804_36523.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공천 대가로 명태균에 돈 건네"‥검, 영장 적시
- 전국에 가을비‥비 갠 뒤 기온 '뚝'
- "니네 고발 다 내가‥" 고발 사주 의혹에 "법 바꾸자" 한 목소리
- "배추 1,100톤 수입"‥중국산 꼬리표가 걸림돌
- [단독] 힘겹게 119에 신고했는데‥50대 남성 일주일 뒤 숨진 채 발견
- 20대 여성에 흉기 휘두른 고교생 체포‥"버스서 말다툼"
- '위증교사' 이재명 징역 3년형 구형‥"검찰 친위 쿠데타"
- '5.18 성폭력' 피해자 44년 만의 증언대회‥"국가가 응답해야"
- "'필요 의사 수' 추산할 전문가 기구 만든다"‥의료계 반응은 냉랭
- 트럼프 최측근 오브라이언 "北 핵보유국 인정은 위험‥목표는 비핵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