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새내기 빅리거’ 스가노, 홈런 2방에 울었다···미네소타전 6⅓이닝 4실점, 시즌 3패째

양승남 기자 2025. 5. 1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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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스가노 도모유키가 16일 홈에서 열린 미네소타전에 선발 등판, 투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35세에 빅리그에 도전한 일본인 우완 스가노 도모유키(볼티모어)가 홈런 2방에 무너졌다.

스가노는 16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전에서 6⅓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6피안타 4실점했다. 볼티모어는 0-4로 패해 스가노는 시즌 3패째(4승)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은 3.08로 약간 높아졌다.

스가노는 실투로 허용한 홈런 2개 때문에 울었다. 1·2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스가노는 3회초에 홈런 2개로 3실점했다. 1사 1루에서 다숀 커시 주니어를 맞아 볼카운트 3-2에서 슬라이더가 밋밋하게 몰려 우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바이런 벅스턴에게 던진 초구 투심패스트볼이 가운데 높게 형성되면서 다시 좌중간 홈런을 맞았다. 2개의 실투가 결국 연속타자 홈런으로 연결됐다.

나머지 이닝에서는 큰 위기가 없었던 스가노는 7회초에 추가 실점했다. 1사 후 연속 안타를 맞고 1점을 더 내준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볼티모어 스가노가 16일 미네소타전에 3회초 연속타자 홈런을 허용한 뒤 포수 앨리 러치맨과 대화하고 있다. Imagn Images연합뉴스



볼티모어는 전날 미네소타와 더블헤더를 치러 투수력이 소진된 가운데, 스가노는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버텼다. 6⅓이닝 동안 103개의 공을 던졌으며 패스트볼 최고 시속은 150.3㎞였다.

그러나 타선 지원을 전혀 받지 못했다. 볼티모어는 미네소타 선발 브렛 페덱에게 꽁꽁 묶였다. 지난 10일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7.1이닝 1실점 호투로 첫 승을 거둔 페덱은 이날도 7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가 시즌 2승째를 신고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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