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그 자체…'골든보이' 출신 발로텔리, 스페인 3부리그 팀 입단 임박

주대은 기자 2024. 10. 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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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때 골든보이의 주인공이었던 마리오 발로텔리가 스페인 3부리그에서 뛸 가능성이 높다.

영국 '트리뷰나'는 1일(한국시간) "전 맨시티 공격수 발로텔리가 스페인 3부리그 팀인 CF 인테르시티에 자유 계약 선수로 합류에 근접했다"라고 보도했다.

스페인 3부리그 팀인 인테르시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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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한때 골든보이의 주인공이었던 마리오 발로텔리가 스페인 3부리그에서 뛸 가능성이 높다.

영국 '트리뷰나'는 1일(한국시간) "전 맨시티 공격수 발로텔리가 스페인 3부리그 팀인 CF 인테르시티에 자유 계약 선수로 합류에 근접했다"라고 보도했다.

발로텔리는 한때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유망주였다. 17세에 이미 인터 밀란에서 데뷔했다. 발로텔리는 3시즌 동안 86경기 28골 15도움을 기록하며 이탈리아 세리에 A,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에서 트로피를 들었다.

발로텔리는 2010년 최고의 유망주에게 주어지는 골든보이를 차지하기도 했다. 일각에선 세계 최고의 공격수가 될 수도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의 재능에 관심을 가진 팀은 맨체스터 시티였다.

2010-11시즌을 앞두고 발로텔리는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기행이 시작됐다. 발로텔리는 영국에 위치한 한 여성 교도소에 난입하고, 유스 선수들을 향해 다트를 던지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했다.

성장세도 더뎠다. 발로텔리는 2012-13시즌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과 불화를 겪었다. 성적도 좋지 않았다. 20경기 3골에 그쳤다. 결국 AC 밀란으로 이적했다. 발로텔리는 AC 밀란에서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지만 인종차별을 겪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

발로텔리는 다시 프리미어리그에 돌아왔다. 행선지는 리버풀이었다. 그러나 활약이 저조했다. 28경기 4골을 기록했다. 다시 AC 밀란으로 임대를 떠났으나 23경기 3골 1도움만 만들었다. 게다가 태도 논란까지 나왔다.

발로텔리는 니스로 적을 옮기며 부활을 꿈꿨다. 실제로 2016-17시즌 28경기 17골 1도움, 2017-18시즌 38경기 26골 2도움을 몰아쳤지만 거기까지였다. 2018-19시즌을 앞두고 체중 관리에 실패하며 시즌 도중 마르세유로 떠났다.

이후 브레시아 칼초, AC 몬차, 아다나 데미르스포르, FC 시옹 등을 거쳤으나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럼에도 자신감은 하늘을 찔렀다. 발로텔리는 지난 11월 "국가대표에서 뛰고 싶다"라며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발로텔리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아다나 데미르스포르와 작별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팀을 찾는 데 실패하며 현재 소속팀이 없는 상황이다.

다행히 새로운 팀을 찾았다. 다만 행선지가 발로텔리의 커리어에 비해 다소 초라하다. 스페인 3부리그 팀인 인테르시티다. 인테르시티는 뚜렷한 우승 기록이 없는 팀이다. 지난 2021-22시즌 스페인 4부리그에서 우승한 게 전부다.

매체는 "발로텔리는 인테르시티에 자유 계약 선수로 합류에 근접했다. 양 당사자 간 회담은 잘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거래가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았다. 만약 합류한다면 스쿼드에 등록돼 경기에 나서기 위해 1월까지 기다려야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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