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날, 함께 뜨는 ‘괴물 미사일’ · ‘죽음의 백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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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 건군 76주년 국군의날에 탄두 중량 8t으로 소형 전술핵무기급 '괴물 미사일'로 불리는 현무-5와 '죽음의 백조'란 별명이 붙은 미 공군 초음속 전략폭격기 B-1B 등이 공개된다.
30일 군 당국에 따르면 10월 1일 오전 10시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국군의날 기념행사와 오후 4시부터 서울 광화문∼숭례문 일대에서 진행될 시가행진에서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탄두를 장착한 고중량·고위력 탄도미사일인 현무-5가 최초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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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풍선 등 北도발 경고 뜻
10월 1일 건군 76주년 국군의날에 탄두 중량 8t으로 소형 전술핵무기급 ‘괴물 미사일’로 불리는 현무-5와 ‘죽음의 백조’란 별명이 붙은 미 공군 초음속 전략폭격기 B-1B 등이 공개된다. 1일 군 병력 5000여 명과 장비 300여 대가 서울 도심과 동남권 일대를 이동, 대규모 교통 통제가 이뤄진다.
30일 군 당국에 따르면 10월 1일 오전 10시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국군의날 기념행사와 오후 4시부터 서울 광화문∼숭례문 일대에서 진행될 시가행진에서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탄두를 장착한 고중량·고위력 탄도미사일인 현무-5가 최초로 공개된다. 원통형 수직발사관에서 ‘콜드론치(cold launch·발사 후 점화)’ 방식으로 발사되는 현무-5는 지하 100m 이하 북한 지휘부 벙커까지 파괴할 수 있는 위력을 갖고 있다. 이 밖에 우리가 자체 개발한 KF-21 초음속 전투기와 소형 공격헬기(LAH), 천궁 Ⅱ, 천무, K2, K9 등 국산 무기들이 총출동한다.
국군의날 기념행사에는 현무-5 외에도 3축 체계 핵심 자산이 대거 등장할 예정이다.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 살포와 탄도미사일 발사 등 복합 도발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로 보인다. 미 공군의 초음속 전략폭격기인 B-1B 랜서도 한국군 국군의날 기념행사에 처음 등장한다. B-1B는 최대 속도 마하 1.25에 최대 1만2000㎞를 비행할 수 있다. 괌 미군기지에서 한반도까지 2시간이면 날아올 수 있다.
서울경찰청은 국군의날 행사 당일 차량 운행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통제 구간을 경유하는 버스 노선 269개는 임시 우회 또는 대기·서행 예정이다. 경찰은 서울공항 기념식 후 병력 수송 버스와 장비 부대가 이동하는 오후 1시 40분부터 오후 3시 20분까지 서울공항을 시작으로 헌릉로∼양재대로∼동작대로∼현충로∼한강대로에 이르는 진행 방향 전 차로를 통제한다. 장비 부대 이동 구간은 일반 차량과 노선버스 진입을 차단하고 이 구간 노선버스는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까지 운행한 뒤 회차할 예정이다. 과천대로와 동작대로는 진행 방향 전 차로가 통제된다. 현충로 이수교차로부터 현충원 구간은 양방향의 이동이 제한되며 동작대교 이용도 차단된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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