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만에 전작 시청률 넘었다…종영 절반 남기고 '삼각 로맨스'로 반응 뜨거운 韓 드라마 ('미혼남녀')

허장원 2026. 3. 2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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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이제 막 반환점을 돌고 있는 JTBC 주말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의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특히 지난 8일 방송된 4회의 경우 전작인 '경도를 기다리며'의 최고 시청률인 4.7%보다 높은 4.8%를 기록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놀라운 점은 12부작으로 편성된 해당 드라마가 이제 겨우 절반 밖에 진행되지 않았다는 것. 남은 방영 기간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가 얼마나 더 큰 반응을 이끌어낼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달 28일부터 시작한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사랑을 결심한 여자가 소개팅에 나가 다른 매력을 가진 두 남자를 만나고 끌리고 또 흔들리면서 결국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 나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지난 15일 방송된 6회에서는 송태섭(박성훈)과의 특별한 데이트를 마음에 들어하는 이의영(한지민)의 설렘 가득한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술에 취한 이의영과 송태섭을 길거리에서 발견한 신지수가 두 사람을 호텔 방에 눕히고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자칫 두 사람 사이에 사고가 벌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자리를 뜰 수 없었기 때문. 이러한 심리를 간파한 송태섭은 발끈하며 신지수에게 더 이상 알짱거리지 말라고 경고했고, 두 사람 사이 라이벌 의식은 더욱 선명해졌다.

▲ 안정감 있는 연애를 원하는 잔잔한 매력의 '송태섭'

이후 이의영과의 제대로 된 데이트 약속을 잡은 송태섭은 시간대별로 타임 테이블을 구성하는 것과 더불어 혹시 모를 문제 사항을 대비한 준비물 체크부터 이의영의 마음을 사로잡을 옷차림까지 고민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식당 휴무, 긴 웨이팅 등 마음처럼 쉽게 풀리지 않는 데이트에 걱정이 앞섰던 송태섭은 작심한 듯 집에서 영화를 보자고 제안했고 "다음으로 미루는 거 이제 안 하고 싶어서요"라는 말로 그 이유를 밝혀 설렘을 더했다.

극이 전개될수록 한지민, 박성훈, 이기택 세 명의 주연 배우 사이 흥미진진한 '삼각 로맨스'의 방향성이 드러나 시청자들로 하여금 더욱 짜릿한 경험을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 이 가운데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제작진은 드라마를 더 몰입해서 볼 수 있도록 후반부의 관전 포인트를 제시했다.

▲ 어디로 튈지 모르는 '신지수'의 매력도 무시할 수 없다

첫번째 포인트는 송태섭(박성훈)과 신지수 사이에서 고민하는 이의영의 최종 선택이다. 소개팅을 통해 두 사람과 인연을 맺은 이의영은 둘의 상반되는 매력에 혼란스럽다.

책임감 있는 연애를 추구하는 송태섭은 진중하고 신중한 태도로 다가와 안정감을 주고 있으며, 즉흥적이고 거침없는 성격의 신지수는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 무방비 상태에서 설렘을 느끼게 한다. 너무나 다른 장점에 이의영은 어떤 선택을 할지, 그가 내릴 정답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두번째는 이의영에게 고백할 타이밍으로 머리를 싸매는 송태섭과 신지수의 모습이다. 송태섭은 이의영에게 호감을 표현한 후 데이트까지 이어가는 쾌거를 이뤘지만, "연인으로 만나자"라는 결정적인 한마디는 꺼내지 못했다.

▲ 보이지 않는 경쟁 구도…승자가 누구일지 시선이 쏠린다

신지수 또한 즉흥적인 데이트를 통해 관계를 좁혀가고 있으나, 좋아한다는 확답 대신 "함께 있는 게 재미있다"는 표현으로 이의영이 갈피를 잡는 데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이의영에게 높은 점수를 따려면 말이라도 꺼내보는 것이 중요할 테지만, 누구도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는 모습은 시청자들조차 그 타이밍을 예측하지 못해 긴장감을 선사한다.

세 사람의 '삼각 로맨스' 못지않게 조연들이 이끌어 가는 또 다른 관계들도 드라마의 흥미를 유발하는 요소 중 하나다. 신지수는 톱 배우 손정아(문정희)에게 꽃다발과 함께 호텔로 초대받아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으며, 중고 거래를 통해 인연을 맺은 정현민(정혜성)과 임승준(주연우)의 속도감 있는 연애 진척도는 시청자들에게 추가적인 설렘을 제공하고 있다.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은 소개팅 여정의 끝을 향해가는 이의영을 비롯해 송태섭과 신지수의 보이지 않는 치열한 라이벌전 결과, 그리고 신지수와 손정아, 정현민과 임승준의 관계 구도가 더해져 마지막까지 극의 긴장감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이어지는 7회는 오는 21일 오후 10시 40분 JTBC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에서 시청할 수 있다.

허장원 기자 / 사진= JTBC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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