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네덜란드 출국…정상으론 최초로 ASML 클린룸 방문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이 반도체 강국 네덜란드를 국빈방문하기 위해 오늘(11일) 오전 출국했습니다. 이번 순방의 핵심은 역시 반도체 협력인데, 특히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세계 1위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의 생산시설인 클린룸도 방문합니다. ASML 방문,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윤 대통령은 우리시간으로 내일(12일) 밤 ASML 본사를 방문합니다.
ASML은 고사양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EUV 노광장비를 전세계에 독점 공급하는 곳입니다.
한 대당 가격은 2,500억 원에 이르는데 한 해 판매량이 40여 대에 불과해, 삼성과 인텔 등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들이 납품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지난 7일) - "이 장비 없이는 초정밀 반도체 생산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세계 굴지의 반도체 회사들이 ASML의 장비를 납품받으려고 몇 년씩 기다리고…."
대통령실은 이번 방문이 향후 우리 기업들의 구매 우선순위에 긍정적 영향을 줄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도 동행하는데,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업 입장에서는 피터 베닝크 대표를 만나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ASML이 외국 정상에게 클린룸을 공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인 만큼 우리를 중요한 파트너로서 존중한다는 의미로도 해석됩니다.
내일(12일) 새벽 네덜란드에 도착하는 윤 대통령은 동포간담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합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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