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 연상 재벌과 이혼, 그리고 20년 만에 첫사랑과 재혼한 미스코리아 출신 아나운서

화려했던 스포트라이트,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스캔들, 그리고 운명 같은 재회. 장은영 씨의 인생은 그야말로 한 편의 드라마입니다.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난 장은영 씨는 연세대 신문방송학과 재학 중이던 1992년, 미스코리아 선에 당선되며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이어 1994년 KBS 20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열린음악회’ MC를 맡으며 차세대 간판 아나운서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1997년, 27살 연상인 동아건설 최원석 회장과의 스캔들로 모든 것이 뒤바뀌었습니다. 최 회장이 이미 가정을 꾸린 상태였다는 사실은 큰 충격을 안겼고, 장은영 씨는 돌연 KBS에 사표를 내고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그러나 2년 뒤, 두 사람은 결국 결혼했고, 그들의 이야기는 드라마 ‘태양의 신부’로까지 제작되며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화려한 출발과는 달리,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루머와 소문에 시달리며 힘겨웠습니다. 결국 2010년, 11년 만에 이혼 조정으로 서로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시련은 또 다른 인연을 위한 시간이었을까요? 이혼 후, 장은영 씨는 대학 시절 소개팅으로 잠시 스쳐 갔던 이원석 대표와 20년 만에 운명처럼 재회하게 됩니다. 같은 동네에 살게 된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가까워졌고, 이원석 대표의 “참 많이도 돌아왔네, 이젠 어디 가지 마라”는 고백과 함께 다시 사랑을 시작했습니다.

2011년 초, 조용히 재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아들 주환 군을 품에 안으며 새로운 가족을 꾸렸습니다. 이후 장은영 씨는 공식 석상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가족과 함께하는 삶을 선택했습니다.

수많은 시련 끝에 진정한 행복을 찾은 장은영 씨의 이야기는, 때로는 아픈 인생의 굴곡이야말로 진짜 행복을 향한 길이라는 깊은 울림을 전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