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순항·탄도미사일에 자폭드론까지 '섞어쏘기'…동해서 합동타격훈련

박정천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현지 지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번 훈련을 참관하지 않았다.

북한이 순항미사일과 탄도미사일, 초대형 방사포와 자폭 드론을 동원한 합동 타격 훈련을 공개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써온 공격 방식을 본뜬 것으로 보이며, 북한의 이른바 '섞어쏘기' 전술이 완성 단계에 접근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바위섬을 거의 동시에 강타했다"

북한은 지난 12일 동해상에서 장거리포와 미사일 부대들의 합동 타격훈련을 실시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다량의 자폭 드론이 벌떼처럼 날아들어 바위섬을 타격하고, 여러 발의 미사일과 방사포탄이 각기 다른 방향에서 날아와 거의 동시에 목표를 강타하는 장면이 담겼다.

"100% 명중률을 강조했다"

이번 훈련은 박정천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인민군 총참모부 포병국장이 현지 지도했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참관하지 않았다. 북한은 타격 무기체계들이 목표물을 100% 명중률로 강타했다며, 명령이 내려지면 언제든 적을 완전히 붕괴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사분계선 지뢰 매설 주장도"

이런 가운데 최근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수시로 침범하고 일부 남측 구역에 지뢰를 매설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우리 군은 해당 지역에 대한 현장 조사를 준비 중이다.

서로 다른 속도와 고도의 무기를 동시에 투사하는 방식은 요격 체계에 가장 부담이 큰 형태로 꼽힌다. 북한의 타격 전술 변화에 대응할 방안 마련이 과제로 남았다. (사진 출처=다음 이미지검색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