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10월 '제1회 계단 오르기 대회'…송도 포스코타워서

AG 10주년·시민의날 연계 행사

▲ 인천시는 올해로 10년이 된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등을 기념하기 위해 제1회 계단오르기 대회를 오는 10월 송도국제도시 포스코타워 송도에서 개최한다. /사진제공=인천시

오는 10월 인천에서 계단 오르기 대회가 열린다.

인천시는 '제1회 계단 오르기 대회'를 오는 10월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포스코타워 송도에서 열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포스코타워 송도는 한국에서 6번째로 높은 건물로, 지상 65층이다. 이 건물의 총 계단수는 1680개다.

시는 “이번 계단오르기 대회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패러게임 10주년'과 '제60회 인천 시민의 날 기념' 연계행사로 (가칭)'Dream of Incheon Race'로 명명됐다”고 설명했다.

참가 예상 인원은 약 1000여 명으로, 개인기록 경쟁과 가족.동료들과 함께 도전하는 비경쟁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비경쟁 부문은 최고령·최연소, 화목 가족, 이색 코스튬 등 다양한 분야로 마련될 예정이다. 65층을 완주한 참가자에게는 완주증 등이 제공되며, 어린이 참가자를 위한 별도 코스 구성과 홍보품 증정 등 가족 참가자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대회 현장에는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과 다양한 체험부스 등이 마련된다.

한편 포스코타워 송도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호텔 등이 입주해 있다.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계단 오르기 대회는 서울 잠심 롯데월드타워에서 개최되는 수직마라톤 대회 '스카이런'이다.

시 관계자는 “계단 오르기는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 효과가 모두 있어 건강을 유지하는데 효과적인 운동 중 하나로 꼽힌다”며 “사업비 예산을 확보해 대회를 원활하게 준비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는 인천의 상징적인 정기 행사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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