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토마토뿔나방 사전 방제로 피해 최소
▲ 파주시가 토마토뿔나방에 대한 사전 방제로 피해를 최소화 한 가운데 토마토 재배 농민이 작물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는 토마토뿔나방이 농림축산검역본부 외래병해충 상시예찰 과정 중 국내 토마토 농가에서 발견됐으나 사전방제로 피해를 최소화 했다고 30일 밝혔다.
토마토뿔나방은 외국에서 들어온 해충으로 토마토 등 농산물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파주시는 긴급 대응을 위한 방제체계를 구축하고 분포 조사를 실시하고, 관행 농가에 비해 방제에 취약한 친환경 토마토 농가에 파주시친환경미생물배양실에서 배양한 살충 미생물제인 바실러스 튜린겐시스(BT, Bacillus thuringiensis)를 보급했다.
또한, 농촌진흥청과 경기도농업기술원과 협업해 교미교란제와 성페로몬 유인제를 친환경 토마토 농가에 공급해 나방 피해를 현격히 감소시킨 덕분에 본격적인 출하 시기인 현재 토마토 농가는 정상적인 수확이 가능해졌다.
토마토 재배농가인 파주친환경학교급식 출하회 회장인 유승철 씨는 “파주시는 친환경농산물 재배 농가 간담회를 통해 살충 미생물(BT) 공급을 확대하고, 토마토 생육 초기에 발빠른 방제에 나서 평년 수준을 웃도는 토마토를 생산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예찰과 방제를 실시해 토마토뿔나방 피해를 최소화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김은희 기술보급과장은 “토마토뿔나방은 가지과 작물에 피해를 입히므로 발견 즉시 파주시농업기술센터로 신고하고 관행 농가는 뿔나방 등록 약제로 방제와 함께 친환경 농가에서는 공급된 미생물제 등을 활용해 방제에 만전을 기해달라”라고 말했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
#경기
Copyright © 1988-2024 인천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incheonilb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