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오타니, 2-11됐는데도 못나오는 김혜성의 현실 [WS1]

이재호 기자 2025. 10. 25.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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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말 충격적인 9실점으로 분위기가 확 가라앉은 상황에서도 오타니 쇼헤이만큼은 달랐다.

곧바로 이어진 7회초 공격에서 오타니는 곧장 2점홈런을 만들며 LA 다저스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사이 다저스는 2-2로 잘 맞서다 6회말 불펜이 가동되자마자 충격의 만루홈런 등으로 무려 9실점이나 하며 단숨에 2-11로 뒤지게 돼 승부의 추가 확 기울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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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6회말 충격적인 9실점으로 분위기가 확 가라앉은 상황에서도 오타니 쇼헤이만큼은 달랐다. 곧바로 이어진 7회초 공격에서 오타니는 곧장 2점홈런을 만들며 LA 다저스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다저스의 김혜성은 2-11로 사실상 승부가 결정난 시점에서조차 이후에도 교체투입되지 못하며 다저스 야수진에서 활용도가 거의 없음이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드러났다.

ⓒ연합뉴스 AP

LA 다저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9시15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1차전 토론토 블루제이스 원정경기에서 4-11 대패했다.

지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에서 타자로 3차전 한경기 3홈런을 포함 4경기 타율 0.357 OPS 1.143에 투수로도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챔피언십시리즈 MVP까지 선정됐던 오타니.

월드시리즈에도 당연히 기대를 모으는 1순위 선수였지만 이날 오타니는 다소 아쉬웠었다. 이날 1회초 첫 타석은 헛스윙 삼진, 2회초에는 1루수 땅볼, 5회초 루킹 삼진을 당하며 3타수 무안타에 그치고 있었다.

그사이 다저스는 2-2로 잘 맞서다 6회말 불펜이 가동되자마자 충격의 만루홈런 등으로 무려 9실점이나 하며 단숨에 2-11로 뒤지게 돼 승부의 추가 확 기울어버렸다.

다저스 팬들은 그럼에도 7회초 조금의 위안을 받을 수 있었다. 네 번째 타석에 선 오타니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을 때려낸 것.

오타니는 담담하게 홈플레이트에 들어왔고 아직 경기가 끝나지 않았음을, 시리즈가 끝나지 않았음을 홈런으로 보여줬다. 이날 오타니는 4타수 1안타(홈런) 1볼넷 1타점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AP

이렇게 오타니는 자신의 이름값을 증명했지만 김혜성은 이날도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물론 백업 선수이기에 기회가 많이 찾아오지 않겠지만 6회말 2-11까지 벌어져 사실상 승부의 추가 기울었을때도 기회를 받지 못했다. 물론 로버츠 감독이 경기종료까지 야수진에 어떤 교체도 하지 않았다.

김혜성은 지난 1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대주자로 나와 결승 득점했던 것을 제외하면 이번 포스트시즌에 아예 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날까지 다저스는 11번의 포스트시즌 경기중인데 10경기를 못 나오고 그나마 나온 경기도 잠깐 대주자가 끝이었던 것.

경쟁자라 볼 수 있는 중견수 앤디 파헤스는 챔피언십시리즈까지 타율 0.086에 그치고 있고 이날도 4타수 무안타였다. 이러한 상황인데도 김혜성에게 기회가 없는 것.

다저스의 호성적은 좋지만 경기에서 아무 역할을 부여받지 못하는 김혜성의 씁쓸한 현실이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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