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위험’ 어린이제품, 리콜 명령에도 회수는 절반도 안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해 물질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하거나 사용자의 낙상 위험 등으로 리콜 명령을 받은 어린이 제품이 작년에만 100만 개 이상 시중에 유통됐지만 리콜에 따른 회수율은 절반 이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허종식(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리콜 명령을 받은 어린이 제품 총 122종의 107만2851개가 유통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허종식 의원 “리콜 대상 회수, 관리 강화해야”
유해 물질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하거나 사용자의 낙상 위험 등으로 리콜 명령을 받은 어린이 제품이 작년에만 100만 개 이상 시중에 유통됐지만 리콜에 따른 회수율은 절반 이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허종식(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리콜 명령을 받은 어린이 제품 총 122종의 107만2851개가 유통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불량·위험 제품 판명으로 리콜 명령이 내려졌음에도 회수된 제품은 총 48만5348개로, 전체 리콜 대상의 45.2%에 그쳤다.
예를 들어 낙상 위험이 있는 것으로 판명돼 지난해 리콜 명령을 받은 한 어린이용 스케이트보드의 경우 1만2000개가 유통됐다. 그러나 회수된 제품은 418개에 불과해 회수율이 3.5%뿐이었다. 유해 물질 기준치 이상 검출로 리콜 대상이 된 한 어린이용 물놀이기구도 2280개가 유통됐으나, 회수율은 24.6%(562개)에 그쳤다.
허종식 의원은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이 사용하는 제품에 대한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불량·위험 제품에 대한 안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리콜 대상 제품에 대한 빠른 회수를 위해 정부가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희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토요일 아침 7시…20대 청년 부천역 육교서 투신
- “아이 등하교 때 ‘과즙세연’룩 괜찮나” 논쟁 불 붙었다
- “검은 물이 코와 입에서 흘러내려” …전자담배 뻐끔대던 30대 女에게 무슨 일이
- ‘영원한 재야’ 장기표 암 투병 중 별세…“팬덤 정치 횡행 나라 망하는 게 아닐까 우려”
- 신동욱 “김여사 총선 개입? 똑똑한 이준석도 입닫았다”
- 尹대통령, 김건희 여사 손 잡고 체코 방문 마치고 귀국
- 800m 미행 후 ‘입틀막’…노원서 20대女 납치시도 30대 형제
- 부하 58명과 불륜 · 113억 뇌물 받은 중국 女고위공무원 중형
- “현수막 줄에 목 잘리는 느낌”…불법 현수막에 걸려 머리 깨졌는데 책임은?
- ‘응급실 의사’까지 블랙리스트 올린 전공의가 “피해자”라는 의사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