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이론물리연구소 소장 ‘갑질 논란’… 회의서 유리컵 부숴

홍아름 기자 2024. 10. 4. 20: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국제이론물리연구소인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에서 소장의 갑질 의혹이 나왔다.

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포항지방노동청은 지난달 포스텍에 본부를 둔 아태이론물리센터의 방윤규 소장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진정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충권 의원 “조속한 자체 감사와 기관 재정비 시급”
포스텍 내에 위치한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 홈페이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국제이론물리연구소인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에서 소장의 갑질 의혹이 나왔다.

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포항지방노동청은 지난달 포스텍에 본부를 둔 아태이론물리센터의 방윤규 소장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진정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자료에 따르면 방 소장은 회의 중 화가 났다는 이유로 유리컵을 고의로 내려찍었고, 현장에 있던 직원 6명이 유리 파편을 맞아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직원 중에는 임신을 한 행정 직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직장 내 괴롭힘 외에도 방 소장 재임 기간의 센터 퇴직률이 29.8%로 높게 나타나는 등 문제가 있다”며 “전임 소장의 평균 임기가 4.6년인데 반해 방 소장이 7년간 두 차례 연임하며 센터 이사회를 사유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방 소장은 2017년 소장으로 부임해 2019년, 2022년에 두 차례 연임했다.

박 의원은 “센터가 과기정통부의 관리 감독 부실과 무관심으로 관리의 사각지대에 있었다”며 “조속한 자체 감사와 기관 재정비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