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봉 사오면 이틀 만에 잿빛으로 변하거나 무르기 시작하는 식재료가 콩나물입니다. 보관 자리만 잘 잡아도 일주일 내내 처음처럼 아삭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가장 흔히 콩나물이 빨리 무르는 자리와 그 대안을 정리해 드립니다. 한 가지만 따라 해도 한 봉지를 알차게 다 쓸 수 있습니다.

물에 담가 보관하기
콩나물은 공기에 닿으면 갈변이 빨라지고 잿빛이 도는 속도가 두 배가 됩니다. 통에 담을 때 콩나물이 잠길 정도로 찬물을 부어 뚜껑을 덮어 두시면 됩니다.물은 하루에 한 번 갈아주시면 됩니다. 같은 콩나물인데도 일주일 뒤 아삭함이 거의 그대로 살아 있는 게 체감됩니다.

냉장고 가장 아래 칸
콩나물은 냉장고 안에서도 온도 변화에 민감합니다. 문을 자주 여닫는 위쪽 칸보다 가장 아래 채소 칸이 가장 오래 유지되는 자리입니다.아래 칸 온도가 가장 안정적이라 콩나물 머리 부분도 잿빛으로 잘 변하지 않습니다. 문 가까이 둔 콩나물과 안쪽에 둔 콩나물의 사흘 뒤 색 차이가 가장 큽니다.

한 끼 분량씩 작은 봉투에 나누기
큰 봉지에서 매번 꺼내 쓰면 그때마다 공기가 닿아 안쪽 콩나물이 빠르게 잿빛으로 변합니다. 처음 사 왔을 때 한 끼 분량씩 작은 지퍼백에 나눠 두시면 됩니다.작은 봉투 하나만 꺼내 쓰고 다른 봉투는 그대로 두면 한 봉지를 끝까지 처음처럼 쓸 수 있습니다. 지퍼백 4~5장만 챙겨두면 충분합니다.

콩나물은 봉지가 아니라 보관 동선이 한 주의 차이를 만듭니다. 물에 담그기, 가장 아래 칸, 한 끼 분량 나눔 세 가지가 가장 큰 차이를 만들어 주는 자리입니다.세 가지를 한 번에 챙기기 부담스럽다면 오늘은 콩나물 위에 찬물 한 컵만 부어 두시면 됩니다. 사흘 뒤 머리 색이 거의 그대로 남은 게 체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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