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송성문→임지열···키움 캡틴 ‘커리어 하이’ 계보 이어갈까

김혜성, 송성문, 그리고 임지열이다. 공석이 된 키움 주장 자리를 임지열이 맡을 전망이다.
키움 관계자는 “원주 마무리캠프부터 임지열이 임시 주장을 맡고 있다”라며 “아직 정식 주장으로 선임된 건 아니지만 새 시즌에도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31살이 된 임지열은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 전체 22순위로 넥센에 입단한 히어로즈 프랜차이즈 선수다.
2025시즌 전까지는 존재감이 미미했다. 데뷔 이후 2018년까지 줄곧 2군에서만 뛰었다. 경찰 야구단 소속으로 군 복무를 한 2018년 109안타 79타점 22홈런 타율 0.380으로 퓨처스리그 타율왕, 타점왕에 올랐다.
오랜 유망주 생활을 청산하고 1군으로 도약할 기회였다. 그러나 임지열은 제대 후 과거 음주운전 사실을 자진 신고해 KBO로부터 정규시즌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각종 부상도 임지열의 발목을 잡았다. 2019년부터 2024년까지 1군에서 6시즌 통산 165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임지열은 지난 시즌 비로소 주전으로서 눈도장을 찍었다. 102경기에 출전해 11홈런 13도루 타율 0.244를 기록했다. 1군에서 두 자릿수 홈런과 도루를 기록한 것도, 400타석을 넘긴 것도 처음이다. 시즌이 끝날 때에는 키움의 주전 ‘2번 타자 외야수’가 돼 있었다.

임지열은 지난해 11월 강원 원주에서 진행된 마무리캠프에서 임시 주장을 맡았다. 주장 송성문이 ‘K-베이스볼 시리즈’ 국가대표팀 일정으로 인해 마무리캠프에 불참했기에 대신 팀의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필요했다. 중고참 연차에 선수, 코칭 스태프와의 관계가 원만한 임지열이 임시로 완장을 찼다.
지난달 송성문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와 계약을 맺으며 주장직이 공석이 됐다. 큰 이변이 없으면 임시 주장을 맡았던 임지열이 새 시즌 정식 주장으로 선임된다.
지금껏 키움에서는 박병호, 이정후, 김혜성 등 굵직한 스타 플레이어들이 주장을 맡았다. 김혜성은 2021년 리그 최연소 주장으로 선임된 이후 커리어 처음으로 3할 타율을 찍었다. 송성문은 2024시즌 도중 김혜성에게 주장직을 이어받은 뒤 리그 정상급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임지열은 프로 데뷔 13년차를 맞았다. 지난해 1군에서의 경쟁력을 증명했으나 아직 ‘커리어 하이’라고 하기엔 부족하다. 주장 완장은 그만큼 1군에서의 입지가 굳어졌다는 증표다. 정식 주장으로 보내는 새 시즌은 임지열의 커리어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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