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여왕 뼈암 앓았다”…존슨 전 영국 총리 주장에 논란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2024. 10. 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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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하기 전 뼈암을 앓았다는 주장을 공개해 논란이 됐다고 미국 CNN방송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존슨 전 총리는 지난달 말 대중지 데일리메일에 게재된 회고록 '언리시드(Unleashed)' 발췌본에서 총리에서 사임하기 전 "여왕이 뼈암의 일종에 걸렸음을 1년 이상 알고 있었다"고 적었다.

다만 CNN은 존슨 전 총리의 주장이 왕실 의례를 깨 논란이 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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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보리스 존슨 전 총리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모습. [사진 출처 = AP, 연합뉴스]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하기 전 뼈암을 앓았다는 주장을 공개해 논란이 됐다고 미국 CNN방송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존슨 전 총리는 지난달 말 대중지 데일리메일에 게재된 회고록 ‘언리시드(Unleashed)’ 발췌본에서 총리에서 사임하기 전 “여왕이 뼈암의 일종에 걸렸음을 1년 이상 알고 있었다”고 적었다.

존슨 전 총리는 ‘파티 게이트’ 끝에 지난 2022년 9월 6일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여왕은 그로부터 이틀 뒤인 8일 96세로 서거했다.

여왕의 서거 관련 공식 문건에는 사인이 ‘고령’으로 기록된 것으로 전해진다.

영국 왕실은 통상적으로 왕족에 관한 주장을 담은 책이나 언론 보도에 대해 대응하지 않는다. 이번 존슨 전 총리의 주장에 대해서도 아무런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CNN은 존슨 전 총리의 주장이 왕실 의례를 깨 논란이 됐다고 지적했다.

왕실은 여왕 생전에도 여왕의 개인적 의료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찰스 3세 국왕과 며느리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은 암 진단 사실을 대중에 알려 좀 더 공개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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