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임헌섭 기자] 기아가 야심차게 준비 중인 준대형 세단 'K8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출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신형 K8은 최근 유출된 기아 영업점 공유 자료를 통해 오는 25일 티저 이미지 공개가 예고됐는데, 기아의 최신 디자인 언어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와 '시그니처 스타맵 라이팅'을 적극 반영해 풀체인지 수준의 디자인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신 패밀리룩을 강조한 큐브타입 LED 구성의 세로형 헤드램프와 수평형 심리스 호라이즌 주간주행등(DRL)이 적용됐으며, 기존의 바디 컬러 라디에이터 그릴은 상·하단으로 슬림하게 분리시켜 현행 모델보다 호불호가 적은 젊은 느낌의 스타일링을 갖출 예정이다.
또한, 새로운 디자인의 휠과 C 필러의 샤크핀 패턴이 변경되고, 그랜저와 같이 수평으로 길게 이어진 형태의 테일램프 그래픽을 비롯해 리어범퍼 페시아, 하단 디퓨저 등 일부 디테일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내는 K4나 EV6 페이스리프트와 유사한 레이아웃을 적용,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5인치 공조시스템, 12.3인치 센터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통합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신규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 최신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지털 룸미러 등이 적용될 전망이다.
파워트레인은 현행 모델과 동일한 2.5 가솔린과 3.5 가솔린, 3.5 LPG, 1.6 터보 하이브리드 등 4가지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 가솔린 모델은 오는 8월 중순 이후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까지 시간이 소요돼 9~10월경으로 다소 늦어진다.
기아 K8 페이스리프트의 가격 인상폭도 함께 공개됐는데, 자료에 따르면 현행 모델 대비 약 400만원 가량 인상돼 그랜저 수준의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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