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뒤흔들었던 미녀배우의 충격적 근황

조회수 2024. 5. 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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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채널
수현도 몰라보는 수현의 변신...'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마블급 도전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 수현은 비만으로 비행 능력을 잃은 복동희 역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제공=JTBC

출연자 명단을 확인하지 않고서는 그 정체를 눈치챌 수 없을 정도다.

배우 수현이 자신도 알아보지 못할 만큼 파격적인 외모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매번 분장할 때마다 쏟아 붓는 시간이 7~8시간에 이른다. 해보지 않은 사람은 짐작조차 할 수 없는 특수분장의 고통을 견딘 덕분에 데뷔 이래 가장 눈부신 변신과 그에 따른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수현은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디만'(극본 주화미)에서 초능력 가족의 맏딸 복동희 역으로 활약한다. 드라마는 비범한 능력을 지녔지만 마음의 상처를 입고 그 능력을 잃어버린 가족이 사랑의 감정을 다시 느끼면서 마음의 병을 치유하고 능력도 회복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엄마 고두심, 아들 장기용, 손녀 박소이로 이뤄진 초능력 가족에서 수현은 하늘을 나는 능력을 지닌 딸이다. 한때 인기 패션모델로 런웨리를 화려하게 장식한 주인공이지만, 현대인의 질병 비만으로 인해 지금은 몸무게가 100kg이 넘을 정도로 외모가 달라졌다.

수현은 복동희 역을 위해 데뷔하고 처음 비만인 설정의 특수분장에 도전했다. 눈, 코, 입만 그대로 두고 온 몸을 바꾸는 전신 특수 분장을 통해 본연의 모습이 떠오르지 않을 만큼 파격적인 외형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드라마에 대한 사전 정보 없이 리모컨을 돌리다가 수현이 등장하는 모습부터 본 시청자라면, 극중 복동희를 연기하는 배우가 마블 히어로 시리즈('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처음 발탁된 한국배우 수현이라는 사실을 곧바로 떠올리기 어려울 정도다. 수현의 이번 도전은 그야말로 마블급이다.

특수분장을 통해 복동희로 변신한 수현(왼쪽)과 극중 그의 동생 복귀주 역을 소화하는 장기용의 모습. 사진제공=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을 연출하는 조현탁 PD는 "생각하는 것 이상의 무지막지한 과정의 특수분장"이라고 수현의 도전 과정을 설명했다. 매 촬영마다 7~8시간 먼저 준비를 시작해야 하고, 그러는 동안 마음껏 몸을 움직일 수 없을 만큼 불편한 전신 분장을 시도해야 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복동희 역할을 캐스팅하는 과정에서 조현탁 PD는 수현에게 대본을 전달하면서도 '반신반의' 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사실 "불가능할 거라고 생각했다"고도 털어놨다.

하지만 수현의 마음은 달랐다. 비만으로 하늘을 나는 능력을 상실한 초능력자라는 설정의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느껴졌기에 망설일 필요가 없었다고 했다.

최근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수현은 "이런 작품에 저를 생각해주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며 "저에 편견이나 제 모습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를 완전히 깨버릴 수 있는 역할이라 굉장히 끌렸다"고 반겼다.

막상 역할을 맡고 특수분장을 통해 복동희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은 수현을 더욱 자극했다. "저조차 저를 못 알아보겠다"며 "제작진의 믿음을 져버리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참여했다"고 돌이켰다. 그만큼 이번 작품에 임한 각오는 남다르다.

● 수현과 류아벨이 형성하는 '워맨스' 눈길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초능력을 잃은 가족 앞에 의문의 여인 도다해(천우희)가 나타나면서 긴장감을 형성한다. 도다해의 목적은 가족의 아들 복귀주(장기용)와 혼인 신고를 하고 500억원짜리 건물을 손에 넣는 일이다. 하지만 도다해는 점차 복귀주에게 끌리고, 가족에게도 연민을 느끼면서 상황은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그 소용돌이 안에서 수현이 맡은 복동희는 도다해의 흑심을 처음 간파하는 인물. 한편으로 비행 능력을 회복하기 위해 혹독한 다이어트를 진행 중이기도 하다. 굵은 땀방울을 흘리는 복동희를 안쓰럽게 바라보는 헬스 트레이너이자, 도다해의 동생 그레이스(류아벨)가 형성하는 '워맨스' 역시 시청자의 흥미를 자극하는 대목이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초능력이라는 판타지 설정과 상처 입은 주인공들이 연민과 사랑으로 아픔을 극복하는 이야기를 통해 인기를 더하고 있다. 무엇보다 조현탁 PD의 섬세한 연출이 빛을 발한다. 앞서 '스카이 캐슬'과 '설강화' 등 작품을 통해 인정받은 감각은 이번 작품으로도 이어진다.

수현에게 복동희 역할을 맡기면서 드라마에 반전의 재미를 준 연출자의 선구안도 눈에 띈다.

이와 관련해 조현탁 PD는 "수현은 화려한 외모를 갖고 있지만 눈빛에는 묘하게 인간적인 면모를 담고 있다"며 "수현을 통해 복동희를 코미디와 애환을 담은 캐릭터로 완성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수현이 공개한 드라마 촬영 현장의 모습. 사진출처=수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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