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가 주름 때문에 아이크림을 바르면서도 제대로 된 효과를 못 느낀 적 있나요?
성분도 중요하지만 아이크림을 ‘바르는 방법’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아이크림의 흡수력과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아이크림은 ‘이 손가락’으로 톡톡

아이크림을 바를 땐 ‘힘 조절’이 관건이다. 눈가 피부는 얇고 섬세해서 세게 문지르거나 누르면 탄력 섬유가 손상될 수 있다. 그래서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건 바로 약지 사용이다. 약지는 힘이 가장 약한 손가락으로, 아이크림을 부드럽게 흡수시키기에 딱 알맞다.
소량의 크림을 점 찍듯 바르고,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가볍게 톡톡 두드려주는 방식이 이상적이다. 이때 주의할 점은 ‘절대 밀지 말 것’. 손끝으로 누르거나 비비는 동작은 오히려 잔주름을 늘릴 수 있어 금물이다. 또한, 아이크림은 바르는 양도 중요하다. 지나치게 많이 바르면 흡수되지 않고 겉돌게 되고, 소량씩 여러 번 흡수시키는 방식이 훨씬 효과적이다.
아이크림, 왜 전용으로 써야 할까?
아이크림은 눈가 전용으로 설계된 만큼, 일반 보습크림과는 성분부터 다르다. 피부 중 가장 얇고 예민한 눈가는 자극에 민감하기 때문에, 아이크림은 자극은 줄이고 흡수력은 높이는 저분자 성분 위주로 배합된다.
특히 레티놀, 펩타이드, 히알루론산 등 탄력과 주름 개선에 특화된 성분들이 고함량으로 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 크림보다 텍스처가 가볍고, 피부 흡수 속도가 빠르며 민감성 피부에도 적합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제품만 좋다고 효과가 보장되는 건 아니다. ‘어디에 바르냐’보다 중요한 건 ‘어떻게 바르느냐’다. 잘못된 사용법은 오히려 주름을 늘릴 수도 있다.
눈가만 바르지 마세요…이 부위까지 톡톡!

‘아이크림을 눈에만 바른다’는 건 오해다. 실제로 많은 전문가들은 아이크림을 미간, 팔자, 입가 주름까지도 활용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아이크림은 민감한 눈가용으로 만들어진 만큼, 얇고 주름이 잘 생기는 부위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고 효과도 뛰어나다.
특히 팔자주름은 웃을 때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부위이기 때문에, 초기부터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눈에 바르고 손에 남은 아이크림의 유분으로 미간이나 입가에도 톡톡 흡수시키는 습관을 들이자. 단, 눈가와 마찬가지로 힘 없이 가볍게 두드리는 방식을 유지해야 한다. 눈가는 물론, 얼굴 전체의 인상을 결정하는 부위들이기 때문에 작은 습관이 큰 차이를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