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수를 아무리 여러 번 덧뿌려도 왜 금방 날아가버리는 걸까?
뿌릴 땐 분명 향긋했는데 몇 시간 지나면 흔적조차 남지 않는 일이 많다. 이럴땐 간단한 방법으로도 향수의 지속력을 높일 수 있다. 바로 향수를 뿌리기 전에 바세린을 살짝 발라주는 것. 단순한 방법이지만 효과는 확실하다.
바세린 하나로 지속력이 확 달라집니다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향수를 뿌릴 부위에 소량의 바세린을 얇게 펴 바른 후, 그 위에 향수를 뿌려주면 된다. 바세린이 피부에 얇은 오일막을 형성해 향이 바로 날아가지 않도록 잡아주고, 향수가 피부에 오랫동안 머무를 수 있도록 접착제 역할을 한다.
너무 많이 바르면 끈적이거나 향이 뭉칠 수 있으니 소량으로 얇게 발라주는 것이 좋다. 손목이나 귀 뒤처럼 평소 향수를 뿌리는 부위에 살짝 발라준 뒤 향수를 뿌려보자.
향기를 더 오래가게 하고 싶다면?

향수를 뿌리는 것도 요령이 있다. 똑같은 양의 향수를 뿌려도 모든 부위에 똑같이 향이 남아있지는 않다. 체온이 높고 맥박이 뛰는 곳일수록 향이 잘 퍼지고 오래 머무는 경향이 있다. 대표적으로 귀 뒤, 쇄골 라인, 팔꿈치 안쪽, 무릎 뒤쪽 등이 있다.
특히 쇄골 주변은 체온이 높고 옷 안에서 자연스럽게 향이 퍼지기 때문에 은은한 잔향을 남기기에 좋은 부위로 꼽힌다. 다만 햇빛이 강한 날에는 노출된 피부에 향수를 바로 뿌릴 경우 색소 침착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향수는 뿌리는 방식에 따라서도 지속력이 달라질 수 있다. 공중에 뿌린 뒤 그 아래로 지나가는 방식은 잔향은 좋지만 유지력이 좋다고 보긴 어렵다. 피부에 직접 뿌리되, 물기가 없는 마른 상태에서 적당한 거리를 두고 분사하는 것이 향수를 올바르게 뿌리는 방법이다.
또한 향수를 뿌린 후에는 절대 문지르지 말고 그대로 두는 것이 가장 좋다. 문지르면 문지를수록 향이 변형되거나 날아가기 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