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협찬 끝나자 보란듯이 아이폰 꺼낸 아이돌…“너무하다” 반응 나온 이유

김자아 기자 2024. 10. 1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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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보이넥스트 도어가 아이폰, 에어팟 맥스 등 애플 제품을 사용하는 모습./온라인커뮤니티

삼성전자의 갤럭시 협찬을 받았던 아이돌 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최근 공항에서 아이폰을 꺼내어 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보이넥스트도어는 지난 11일 해외 공연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페인 마드리드로 출국했다.

출국 당일 이들은 공항 입구에 멈춰 서서 사진기자를 향해 포즈를 취했다. 이때 멤버 중 한명이 아이폰을 꺼내 들었고 다른 멤버들은 아이폰을 바라보며 함께 셀카를 찍었다. 멤버 중 3명은 에어팟 맥스 등 애플 제품을 착용중이었다.

그룹 보이넥스트 도어가 지난 11일 인천공항을 통해 스페인 마드리드로 출국하면서 애플 아이폰으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온라인커뮤니티

보이넥스트도어는 지코가 수장으로 있는 하이브 산하 KOZ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지난해 5월 데뷔한 남성 6인조 그룹이다.

이들은 최근까지 삼성전자 협찬을 받아 갤럭시를 사용해왔다. 삼성전자 측은 작년 12월 열린 갤럭시 S23 FE 론칭 파티에서는 보이넥스트도어와 팬 100명을 초대했고, 이들 앞으로 ‘밤하늘의 별처럼 빛날 보이넥스트도어의 앞날을 갤럭시가 응원합니다’라는 문구가 쓰인 커피차를 보내기도 했다.

삼성전차 측이 보이넥스트도어 앞으로 보낸 커피차./온라인커뮤니티

이에 온라인상에서는 보이넥스트도어 멤버들의 행동이 다소 경솔하다는 식의 지적이 나왔다. 삼성과의 협업 계약이 끝난 멤버들이 일부러 애플 제품을 자랑하듯 꺼내 보인 것 같다는 게 이들의 해석이다.

보이넥스트도어 팬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갤럭시가 커피차 보내준 거 나도 먹었는데 갤럭시 계약 끝나자마자 전원 아이폰으로 바꾸고 에어팟 맥스랑 다 도배하고 일부러 막 더 보여준 건 예의가 아닌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계약이 끝났으니 상관 없다는 일각의 반응도 나왔지만 다수의 네티즌들이 “계약이 끝나기가 무섭게 바로 이러는 건 예의가 아니지 않나” “왜 굳이 갑자기 아이폰을 꺼내는지 이해가 안된다” “내가 광고주라면 다시는 계약하고 싶지 않은 모델이다” 등의 반응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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