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월 대구 7개 골목 상권 축제로 들썩

대구시는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10월부터 11월까지 7개 골목에서 도심 속 축제가 펼쳐진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가을행사는 ▷웨딩거리(중구) ▷삼덕동3가(중구) ▷불로화훼단지(동구) ▷매전로벚꽃거리(북구) ▷경대북문상권(북구) ▷산격연암허브로(북구) ▷성서계대로데오거리(달서구) 등 총 7개 골목상권에서 진행한다.

3~5일 웨딩거리(중구 대봉동)에서 대구 웨딩 페스티벌인 '따따블 페스티벌'(함께하면 행복 두 배!)이 개최된다. 웨딩업체 매장을 방문해 다양한 웨딩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웨딩홍보관, 뮤지컬, 캐리커처, 포토존, 스탬프 투어, 이벤트 등 예비 신혼부부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웨딩거리는 드레스, 턱시도, 한복 등을 제작하는 의류봉제 소공인 70여개 업체를 비롯해 스튜디오, 여행사, 메이크업 등 결혼과 관련된 소상공인 업체가 함께 모여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웨딩 특화거리로, 결혼 준비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웨딩 페스티벌에 이어 11~13일 불로화훼단지가 청년주간행사와 연계해 동성로(중구 동성로 2가 100)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이 밖에도 11월까지 각 골목이 저마다의 특색에 맞춘 축제로 시민을 맞이할 예정이다.

김정섭 대구시 경제국장은 "이번 축제로 골목상권이 활력을 찾고 매력과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로컬브랜드 상권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골목경제권 조성사업'을 통해 골목상권 조직화 및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고 상권의 수요와 성장단계에 맞춘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상권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사업 시작 후 올해까지 30개 골목상권에 대해 회복 및 활력지원사업을 추진했다.

노경석 기자 newnk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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