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에 "악쓴다" 발언 지적하자 '발끈'…산자위 국감 일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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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에 대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의 국정감사 도중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덕수 국무총리의 과거 발언을 두고 "악을 쓴다"고 표현해 논란이 일었다.
상임위원장인 이철규 위원장은 "국민이 공감하기 어려운 언어를 쓰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주의를 촉구했지만 정진욱 의원이 반발하면서 감사가 일시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정진욱 의원이 이철규 위원장에게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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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에 대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의 국정감사 도중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덕수 국무총리의 과거 발언을 두고 "악을 쓴다"고 표현해 논란이 일었다. 상임위원장인 이철규 위원장은 "국민이 공감하기 어려운 언어를 쓰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주의를 촉구했지만 정진욱 의원이 반발하면서 감사가 일시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기부 국정감사에서 정진욱 의원은 오영주 중기부 장관을 상대로 티메프(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에 대해 질의했다.
정 의원은 질의 도중 한덕수 총리의 7월 대정부질의 답변영상을 재생하고 "한덕수 총리가 '(티메프와) 공동 책임이 없다, 공동 책임이 얼마나 무섭냐' 이렇게 벌벌 떨면서 악을 쓰면서 소리를 질렀다"고 발언했다.
정 의원의 질의 순서가 끝나자 진행을 맡은 이철규 위원장은 주의를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자제하고 품격에 맞는 어휘를 구사해 주시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며 "정진욱 위원이 감정이 북받쳐 그런 표현을 하신 것으로 알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원이 생각이 다르다 해서 국민이 볼 때 공감하기 어려운 언어를 쓰는 것은 조금 자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진욱 의원이 이철규 위원장에게 항의했다. 이철규 위원장은 정 의원에게 "(위원장 발언 후) 발언 기회를 주겠다"고 하고 지적을 이어갔으나 정 의원은 발언권을 얻지 않은 채 항의를 이어갔다. 정 의원은 "국민이 누군데 지금 공감을 말씀하시냐"며 "국민이 공감하는지 안 하는지 위원장님이 어떻게 아느냐"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장내 소란이 진정되지 않자 20여분간 정회를 선포하고 야당 간사인 김원이 민주당 의원에게 자제를 촉구했다.
김훈남 기자 hoo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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