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체크] 은성수發 금융권 인사 지각변동..차기 수은 행장은?

박규준 기자 2019. 8. 1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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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즈플러스 '이슈체크'

◇ 금융권 인사 태풍

[앵커]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이 차기 금융위원회 위원장으로 내정되면서, 차기 수은 행장 자리는 물론이고, 금융당국과 금융공기업 전반에 대대적인 인사 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은성수발 금융권 인사 후폭풍, 박규준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박 기자, 우선 은성수 후보자 금융위원장 내정으로 공석이 될 수출입은행장 자리, 후보군이 궁금하군요?

[기자]

네, 현재 기획재정부의 국제금융국 출신들이 차기 행장 후보군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은성수 행장과 그 전 수은 행장이었던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 모두 기재부 재직 시절, 국제금융 업무에서 두각을 드러냈습니다.

현재 수은 행장 후보군으로는 금융감독원의 2인자 유광열 수석부원장, 한국투자공사(KIC) 최희남 사장 등이 언급되고 있는데요.

이들 모두 기재부 재직 시절, 주로 국제금융 쪽에서 경력을 쌓았습니다.

이 외 김용범 전 금융위 부위원장도 유력한 수은 행장 후보로 거론됩니다.

특히, 김 전 부위원장은 공석인 기재부 1차관 자리와 올 12월 교체 예정인 기업은행장 자리에도 이름이 오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기재부 차관부터 금융권 행장 자리까지 인사 교체폭이 상당하겠군요?

[기자]

네, 기재부 1차관 자리는 지난 6월 이호승 전 차관이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이동한 뒤 2달 가량 공석으로 있는데요.

김용범 전 부위원장이 1차관 자리에 임명되면, 수은 행장은 기재부 출신 몫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수은 행장에 현직이 임명되면 연쇄 후속 인사 폭이 커질 수 있는데요.

특히, 유광열 현 금감원 수석부원장이 수은 행장으로 간다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공기업 인사까지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금감원 수석부원장 자리는 관행적으로 금융위원회 출신이 맡은 데다가, 현재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 등 금융공기업 수장들이 후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민간 금융사 지주 회장 등 수장들도 줄줄이 임기가 끝난다면서요?

[기자]

네, 당장 국내 1호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의 심성훈 행장 임기가 9월에 끝납니다.

현재 케이뱅크는 후임 행장을 선출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모두 임기가 내년 3월까지입니다.

올 연말이면 차기 회장 선임하기 위한 임원후보추천위원회 개최 등 절차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허인 국민은행장 임기는 올 11월, 이대훈 농협은행장 임기는 올 12월입니다.

[앵커]

박규준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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