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PICK] 케파에게 자리 내준 데 헤아, 더 초라해지는 트로피 장식장

이형주 기자 2019. 9. 8.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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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대표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28)의 트로피 장식장은 초라하다.

최근 데 헤아 골키퍼는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 케파 아리사발라가(24) 골키퍼에게 자리를 내줬다.

이에 데 헤아는 대표팀 경력을 주요 트로피 하나 없는 채 마칠 위기에 놓였다.

데 헤아는 현재만을 고려해볼 때 빼어난 실력에도 트로피 운이 없는 골키퍼로 남을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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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데 헤아

[STN스포츠(독일 프랑크푸르트)=이형주 특파원]

스페인 대표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28)의 트로피 장식장은 초라하다.

최근 데 헤아 골키퍼는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 케파 아리사발라가(24) 골키퍼에게 자리를 내줬다. 지난해 11월 16일(한국 시간)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컵 이후로 6경기 동안 벤치를 지켰다. 케파는 주전 발돋움 이후 6경기서 6전 전승을 견인했다. 

8일 글로벌 매체 ESPN 등 복수 언론에 따르면 스페인 대표팀의 로베르토 모레노(41) 감독은 "골키퍼 경쟁 구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지만, 사실상 케파를 주전으로 발탁하며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케르 카시야스로 인해 No.1 키퍼가 늦게 된 데 헤아가 빠르게 자리를 내주게 된 것이다. 

앞서 언급됐듯 데 헤아는 카시야스로 인해 스페인의 주전 GK가 되는 것이 늦었다. 이에 스페인 대표팀이 2010년 FIFA 월드컵, EURO 2012 등 주요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물론 본인의 탓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주전으로 나선 지난 2018 FIFA 월드컵 포르투갈전에서 실수를 연달아 기록하는 등 본인의 활약 역시 좋지 않았다. 이에 데 헤아는 대표팀 경력을 주요 트로피 하나 없는 채 마칠 위기에 놓였다.

클럽 커리어도 초라하기는 마찬가지다. 데 헤아는 알렉스 퍼거슨(77) 감독의 도움으로 입단 두 번째 시즌인 2012/13시즌 EPL 우승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이후 퍼거슨 감독이 은퇴하며 맨유가 암흑기를 겪으며 트로피를 거의 들어올리지 못했다. 다른 정상급 키퍼들이 수 차례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을 비교해볼 때 더욱 아쉬운 부분이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클럽에서의 트로피 수집 실패는 그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 올 시즌은 주춤하지만 데 헤아는 그간 맹활약을 펼쳐왔다. 2017년에는 아스널 FC, 리버풀 FC를 상대로 소나기 슈팅을 막아내는 선방을 보여주며 찬사를 받았다. 2018년에는 세계 최고의 GK를 가리는 기준 중 하나인 FIFA World Best 11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데 헤아는 현재만을 고려해볼 때 빼어난 실력에도 트로피 운이 없는 골키퍼로 남을 공산이 크다. 맨유와의 계약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데 헤아가 만약 이적을 택한다면 그 이유는 트로피 때문일 가능성이 커 보이는 것도 그 때문이다.

◇다비드 데 헤아 주요 팀 트로피 (개인 트로피는 제외)

*클럽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로파 리그 1회, UEFA 슈퍼컵 1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EPL 1회, FA컵 1회, EFL컵 1회, 커뮤니티 쉴드 3회, 유로파 리그 1회

*스페인 대표팀

사진=뉴시스/AP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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