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피센트2' 안젤리나 졸리가 건 치명적 마법[영화보고서]






[뉴스엔 박아름 기자]
우리가 동화 속에서 봐왔던 마녀는 공주에게 해를 입히는 사악한 존재지만 오직 영화 '말레피센트' 안에서는 그런 마녀가 숲속의 수호요정으로 그려진다. 그런데 5년만에 돌아온 마녀는 잔뜩 화가 나 있다. 과연 누가 잠자던 숲속의 마녀의 뿔을 드러나게 했나.
'말레피센트'는 원작 동화 ‘잠자는 숲 속의 공주’설정을 비튼 작품이다. 당시 말레피센트의 관점에서 현대적으로 각색해 주목받았던 ‘말레피센트’는 안젤리나 졸리와 함께 5년만에 시즌2로 화려하게 돌아왔다.
'말레피센트2'(감독 요아킴 뢰닝)는 강력한 어둠의 요정이자 무어스 숲의 수호자 '말레피센트'(안젤리나 졸리)가 딸처럼 돌봐온 '오로라'(엘르 패닝)와 필립 왕자(해리스 딕킨슨)의 결혼 약속으로 인간 왕국의 ‘잉그리스 왕비’(미셸 파이퍼)와 대립하게 되고 이에 요정과 인간의 연합이 깨지면서 벌어지는 거대한 전쟁을 그린 판타지 블록버스터. 말레피센트와 잉그리스 왕비가 압도적인 카리스마 대결을 펼치게 되고, 두 인물의 불꽃 튀는 신경전이 긴장감을 극대화시킨다.
‘말레피센트2’는 전편에 비해 더욱 확장되고 강렬해진 스토리와 업그레이드 된 비주얼,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선보인다. 무엇보다 전편과 가장 큰 차이점은 11세였었던 오로라가 21세로 폭풍 성장한 것. 그러면서 말레피센트와 오로라의 관계 역시 제법 단단해졌고, 말레피센트의 종족 이야기도 추가됐다. 여기에 말레피센트와 같은 요정 종족인 ‘다크페이’ 리더 코널(치웨텔 에지오포)까지 등장해 거대한 전쟁을 벌이게 된다. 이 과정 속엔 서로 다른 종족들이 다양성을 인정하고 결국엔 화합을 이루는 중대한 메시지가 담겼다.
‘말레피센트2’는 여성 캐릭터 중심의 영화로, 살벌한 여왕들의 전쟁이 주가 된다. 그 중에서도 안젤리나 졸리는 전무후무한 여성 캐릭터로 전편에 이어 또 한 번 어마무시한 존재감을 발휘한다. 강력한 어둠의 지배자 말레피센트로 돌아온 안젤리나 졸리는 새빨간 입술, 뾰족하고 각진 얼굴에 다크함까지 겸비, 강렬한 비주얼로 첫 등장을 알린다. 이렇다 할 대사 없이도 무표정과 손짓, 날개짓, 몸짓만으로도 존재감을 뿜어내는 안젤리나 졸리는 여기저기 뿔이 솟아있는데다가 표정까지 없어 가까이 다가가기 무서울 정도로 엄청난 포스를 드러내는 마녀를 실감나게 표현해낸다. 물론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하는 존재지만 은근히 귀여운 구석도 있다. 미소짓는 모습이 어색하지만 웃을 때 보이는 송곳니는 꽤 매력적으로 그려지고 손동작 하나도 치명적이다. 게다가 날아다니고 요술을 부리는 등 능력치도 마블 히어로들 못지 않다. 이같은 강렬한 역할을 안젤리나 졸리가 아니었다면 과연 누가 했을지 의문이 들 정도. 이토록 치명적인 마녀 캐릭터는 처음이다.
영화 안에서 말레피센트는 인간을 괴물로 생각하던 수호요정이다. 하지만 딸처럼 키운 오로라를 위한 배려로 담소와 미소 등 인간 세상에서 꼭 알아야 할 것들을 하나씩 배워가는 말레피센트. 표정도 없던 말레피센트는 모성애의 힘으로 조금씩 변해간다. 하지만 그런 말레피센트를 화나게 한 이가 있었으니. 바로 잉그리스 여왕이다. 때문에 사람들에게 말레피센트는 동화 속 사악한 마녀처럼 나쁜 생명체로 소문나게 되고, 안 그래도 무서운 존재인 말레피센트는 영화 속에서 더욱 살벌하게 흑화해버린다.
'말레피센트2'에서는 잉그리스 여왕이 악한 마녀다. 잉그리스 여왕은 말레피센트를 괴물, 혹은 짐승으로 여기는 인간. 요정 세계를 전부 다 끝장내려하는 더 독하고 사악한 마녀가 바로 잉그리스 여왕이다. 비뚤어진 방법으로 왕국을 지키려던 왕비는 무어스를 집어삼키려는 야욕을 갖고 전쟁을 치밀하게 준비한다. 필립 왕자와 오로라 공주의 결혼으로 인한 무어스와 잉그리스 두 왕국의 역사적 화합의 날, 왕비는 동화같은 세상 속 그 어떤 마법과 저주로도 갈라놓을 수 없었던 예쁜 커플을 뒤흔들고 말레피센트에게까지 칼을 겨눈다. 그러면서 말레피센트와 무어스는 지독한 음모에 빠지고, 분노한 말레피센트는 강력한 마법을 중심으로 정면 돌파, 반격에 나선다. 과연 말레피센트와 오로라 공주는 평화를 되찾고 아름다운 동화 속으로 되돌아갈 수 있을까. 인간 세계와 마녀 세계의 공존이 가능할 지는 이 사악한 대결에 달렸다.
말레피센트는 모두에게 독이 되는 존재이자 인간에게 해만 입히는 사악한 마녀인가. ‘말레피센트2’는 마녀에 대한 편견과 인식을 완전히 뒤엎는 영화라 할 수 있다.
한편 ‘말레피센트’는 지난 2014년 전 세계 7억5천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한 판타지 블록버스터다. 전편에서 ‘말레피센트=안젤리나 졸리’ 공식을 입증한 안젤리나 졸리의 5년만 컴백은 두 팔 벌려 환영할 만한 일이다. 5년만에 잠에서 깨어난 마녀 안젤리나 졸리의 강력한 마법이 시즌2에서 또 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0월17일 마녀의 세계가 다시 한 번 열린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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