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만 유튜버 사나고, 광복절 맞아 3D 아트 소녀상 제작..전 세계에 선한 영향력 끼쳐 [영상]

유인선 온라인기자 psu23@kyunghyang.com 2019. 8. 1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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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사나고’ 캡처

3D펜 장인 사나고가 74주년 광복절을 맞아 소녀상을 제작, 전 세계에 이날의 의미를 전하고 있다.

15일 140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 사나고는 자신의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채널에‘소녀상 만들기’라는 제목의 영상 1편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사나고는 3d펜, 동색 필라멘트, 62장의 도면, 그리고 나무판자를 통해 의자에 앉아있는 소녀상을 만들었다.

그는 소녀상을 만듦과 동시에 이날의 뜻깊은 의미를 한국어를 포함해 중국어(간체), 영어, 일본어 총 4가지의 언어로 전달했다.

사나고는 소녀상을 만들며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소녀상들이 있습니다. 오늘 제가 만들 소녀상은 제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를 담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와 관련해 이야기하면서 작품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의자에 앉아있는 이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고 올바른 역사 인식 확립을 위해 세워진 조형물입니다”라며 “위안부는 일본군에 강제 동원되어 성노예 생활을 강요당한 여성을 말합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실 이 작업을 시작하기까지 몇 번의 고민을 했습니다”라며 “최근 이 소녀상을 둘러싸고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와의 대립은 물론이고 국민들끼리도 정치적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소녀상을 둘러싸고 서로 대립합니다. 제가 오늘 이 소녀상을 만드는 것조차도 조심해야 하고 용기 내야 한다는 것이 참 이상했습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저는 오늘 소녀상을 만들기는 했지만, 이 소녀상이 가지고 있는 본질인 피해자들의 아픔과 역사적인 사실을 바로 알고 이미 상처받으신 분들이 더 이상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소녀상을 만든 이유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사나고는 “오늘은 8월 15일 광복절입니다”라며 “오늘만큼은 거추장스러운 논쟁은 내려놓고 과거의 고통과 아픔을 견디고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기억하며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포털사이트에서 유튜브 영상이 노출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전체 영상은 스포츠경향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해당 영상은 올린 지 4시간 만에 조회수 45만회를 넘기며 누리꾼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을 본 본 전 세계의 누리꾼들은 한국인의 광복절을 축하했다.

인도의 한 누리꾼은 “인도의 독립기념일도 한국의 광복절과 같다”라며 “두 국가 모두에게 행복한 독립기념일이다”라고 축하했다. 또 다른 외국인은 “나는 이 주제에 대해 몰랐다. 사나고에게 감사하다. 행복한 독립기념일 되길”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많은 해외 누리꾼이 “영상에 감사하다. 일본의 어두운 면을 알고 간다” “당신 나라의 많은 사람이 견뎌야 할 공포에 불을 밝히고 빛을 비추어 주셔서 감사하다 ”“더 놀라운 메시지를 담고 있는 놀라운 영상이다. 당신 나라 역사의 일부를 세계의 다른 나라 출신인 우리에게 공유해 줘서 감사하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이를 본 한국인들 또한 “외국인 구독자 많은데 이렇게 한국의 아픈 역사에 대해서 콘텐츠 짜는 것도 대단하신거같아요” “아…보는 내내 마음이 너무 아프고 벅찼어요. 용기내어주신 사나고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진심으로 선한 영향력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유인선 온라인기자 psu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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