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트리플잼] "언니의 스피드, 동생의 슛 막아볼게요" 혜지-주연 자매의 매치업은 성사될까

강현지 2019. 7. 2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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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지, 안주연 자매의 매치업이 트리플잼에서 성사될까.

안주연은 지난해 퓨처스리그 무대를 밟았긴 했지만 언니 안혜지가 주전 선수로 도약해 두 선수의 맞대결은 미뤄졌다.

지난 5월말 같은 장소에서 열린 트리플잼 1차 대회에서는 동생만이 참가했고, 이번 대회에서는 이소희가 U19 청소년대표팀에 차출돼 안혜지가 BNK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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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하남/강현지 기자] 안혜지, 안주연 자매의 매치업이 트리플잼에서 성사될까.

20일부터 21일, 하남 스타필드에서 신한은행 3x3 트리플잼 2차 대회가 열린다. 대만에서 열리는 윌리엄존스컵에 참여하는 청주 KB스타즈를 제외, 5개팀의 프로팀과 은퇴, 대학선수들로 구성된 3팀, 총 8개 팀이 참가한다. 이들 중 조별 예선 통과를 해 대회 2일차 토너먼트 대회에서 만나자고 약속한 선수가 있다. 바로 부산 BNK 안혜지(22, 164cm)와 용인 삼성생명의 안주연(19, 168cm).

두 선수는 3살 터울의 자매. 동주여고 출신인 두 선수는 학창시절을 함께 보냈지만, 아직 프로무대에서 맞붙은 적이 없다. 안혜지가 2015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로 프로 무대의 부름(구리 KDB생명/현 BNK)을 받았고, 지난해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안주연이 2라운드 4순위로 삼성생명에 입단했다.

안주연은 지난해 퓨처스리그 무대를 밟았긴 했지만 언니 안혜지가 주전 선수로 도약해 두 선수의 맞대결은 미뤄졌다. 지난 5월말 같은 장소에서 열린 트리플잼 1차 대회에서는 동생만이 참가했고, 이번 대회에서는 이소희가 U19 청소년대표팀에 차출돼 안혜지가 BNK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두 선수의 맞대결은 소속팀이 예선에서 승리, 이틀차에 열리는 본선 라운드에 진출해야 성사될 수 있다. 안혜지가 속한 BNK는 A조, 안주연이 뛰는 삼성생명은 B조기 때문.

20일 대회 출전을 위해 몸을 풀던 안혜지는 “지난 대회에서 (이)소희가 슛이 터져 좋은 모습을 보였다. 나도 그 영상을 봤는데, 그만큼 잘해야할 것 같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부산에서 여기까지 왔는데, 상금은 받아가야 하지 않겠다”라며 우승을 다짐했다. 그럼 동생과의 매치업을 이룬다면? “주연이가 슛이 장점인데, 잘 막아보겠다”라고 의지를 표하며 경기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를 들은 안주연은 “언니가 스피드가 장점이 아닌가. 언니를 만난다면 스피드를 제어해보겠다. 신장도 내가 좀 더 크지 않나”라고 맞받아치며 언니의 앞 길을 가로막겠다고 힘줘 말했다. “지난 대회에서는 운동을 많이 못해 아쉬움이 있었는데, 최근 들어서는 체력을 끌어올렸으니 이번 대회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안주연의 각오다.

한편 BNK는 오후 1시부터 1차 대회 우승팀인 부천 KEB하나은행과 첫 경기를 치르며, 삼성생명은 오후 2시 15분 이종애, 김경희, 이려원, 김진아 등 은퇴 선수들로 구성된 켈미와 맞붙는다.

신한은행 3x3 트리플잼은 20일 4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예선전을 치른 뒤, 조 3위까지 본선 라운드에 진출한다. 21일, 대회 2일차는 4강전과 결승, 2점슛 콘테스트 결승이 펼쳐진다.

 # 사진_ 강현지 기자

  2019-07-20   강현지(kkang@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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