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30억·1000마력 하이퍼카 예정..이미 매진?

람보르기니 테르조 밀레니오 콘셉트 

람보르기니가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특별한 차량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에 따르면 람보르기니는 올해 가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모터쇼에서 한정 생산되는 하이퍼카를 선보일 수 있다고 한다. 이 차의 가격은 200만 파운드(29억 3294만원)로 V12 ICE 엔진을 장착한 하이브리드 파워 트레인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성능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새로운 하이퍼카는 코드명 ‘LB48H’로 이미 작년부터 언론에서 소문이 돌았고 잠재 구매자들에겐 소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즉 공개 전에 이미 매진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람보르기니 테르조 밀레니오 콘셉트 

공식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람보르기니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의 기자회견 일정을 현지 시간으로 9월 10일 오전 11시로 예정하고 있다.

한정으로 판매하는 ‘LB48H’가 아벤타도르를 이을 람보르기니의 다음 모델을 예상할 수 있는 자동차라는 소문도 나오고 있다. 두 모델은 스타일링 면에서 서로 다르더라도 모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장착하고, 람보르기니는 ‘LB48H’를 통해 전기차로 가는 일정을 앞당길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람보르기니 테르조 밀레니오 콘셉트 

람보르기니 관계자들은 이미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계획을 이야기한 바 있다. 이전에 발표된 것을 보면 아벤타도르 다음 모델은 테르조 밀레니오(Terzo Millennio) 콘셉트에서 영감을 얻을 것이라고 한다. 아벤타도르의 후계 모델은 자연흡기 V12 엔진과 최대 3개의 전기모터를 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장착한다는 소문도 있다.

한편 람보르기니의 하이퍼카는 약 1000마력의 출력을 낼 전망이다. 아벤타도르 SVJ가 759마력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훨씬 높은 수준이다. 람보르기니 ‘LB48H’가 공개될 것으로 기대되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현지 시간 9월 10일부터 시작된다.  류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