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컨 생으로 먹어도 안전할까?

권예진 입력 2019. 9. 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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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옆구리살을 소금에 절인 후 훈연한 베이컨은 얇게 썬 뒤 구워서 햄버거, 샌드위치, 샐러드, 아스파라거스 등에 곁들여 먹는 인기

있는 식재료다.

특히 서양권에서는 아침 식사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베이컨인데, 짭조름하고 바싹 익힌 베이컨은 입맛을 돋우고 속을

든든하게 채워준다.

이처럼 베이컨은 조리하지 않고 먹을 경우 다양한 질병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구워서 먹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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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옆구리살을 소금에 절인 후 훈연한 베이컨은 얇게 썬 뒤 구워서 햄버거, 샌드위치, 샐러드, 아스파라거스 등에 곁들여 먹는 인기 있는 식재료다. 특히 서양권에서는 아침 식사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베이컨인데, 짭조름하고 바싹 익힌 베이컨은 입맛을 돋우고 속을 든든하게 채워준다.

베이컨

종종 베이컨을 익히지 않고 그대로 먹는 사람들도 있는데, 미국 건강의학포털 Medical Daily에서는 이에 대한 문제점에 관해 이야기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에 따르면 매년 약 4,400만 명이 식중독에 걸리고 있으며 이 중 3,200명이 사망하고 있다고 한다. 생고기에는 기생충, 바이러스, 박테리아가 서식하기 때문에 완전히 조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먹으면 설사, 복통, 피로, 탈수 등 식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물론 베이컨은 이미 소금, 아질산나트륨 등으로 가공을 하며 훈연 과정을 거친다. 이는 박테리아를 막고 부패할 가능성을 줄이는 역할을 하지만 식중독을 일으키는 모든 것들을 막아줄 수는 없다. 여기에는 선모충, 톡소플라스마 곤디, 촌충이 포함된다.

이 기생충들에 감염되면 구토, 설사, 체중감소, 두통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촌충의 경우 생고기를 먹은 중국 남성의 뇌 안에서 발견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처럼 베이컨은 조리하지 않고 먹을 경우 다양한 질병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구워서 먹는 것을 권장한다.

권예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kyj00@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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