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현지화로 中시장 정면돌파..본사개입 최소화

이한나 기자 2019. 11. 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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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현대모비스가 중국 시장 현지화에 나섰습니다.

본사의 개입을 최대한 줄이고 현지 법인의 기능을 강화합니다.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인데요.

이한나 기자, 현대모비스가 중국 현지 경영을 강화한다고요?

[기자]

네, 현대모비스가 어제(7일) 5대 중국 현지 특화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중국 내의 사업기획에서부터 제품 개발까지 모든 과정에 대한 현지 경영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건데요.

이 5대 특화 전략은 핵심기술 현지화 개발, 원가경쟁력 강화, 현지 조달 체계 구축, 영업 전략 세분화 그리고 기술 홍보 강화입니다.

[앵커]

이렇게 현지화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네, 현대모비스의 중국 시장 실적이 부진하기 때문입니다.

2015년 1억5000만달러에 그쳤던 중국 현지 수주 규모는 지난해 7억 3000만달러를 넘어서면서 4배 이상 급증했는데요.

이렇게 매년 수주 규모는 늘었지만, 4분기 연속 영업적자로 최근 1년 새 중국지역 누적 영업손실 규모가 2500여 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때문에 중국 현지화 전략으로 원가경쟁력을 강화해 실질적인 수주 성과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중국 실적이 악화된 직접적 요인은 뭔가요?

[기자]

네, 우선 중국 자동차 시장이 내수 심리 악화 등으로 인해 판매량이 정체된 상황입니다.

업체 간 경쟁도 치열한데요.

이 가운데 현대·기아자동차가 현지 공장 가동을 잇달아 중단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SBSCNBC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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