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BIS비율·베이즈주의..국어 맞아?'..수험생 골린 문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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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치러진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작년 수능 국어 31번 같은 '킬러 문항'은 없었지만, 곳곳에 포진된 까다로운 문제들로 수험생들이 머리를 쥐어짰다.
기본 개념을 꼼꼼히 알고 있는지 묻는 문제들이 곳곳에서 시간을 잡아먹었다.
40번 문항은 지문에 제시된 BIS 비율 계산식에 따라 비율을 직접 계산해야 풀 수 있는 데다가, 일부 개념은 '바젤 협약'이 'Ⅰ·Ⅱ·Ⅲ'으로 변화함에 따라 계산법이 달라져서 가장 까다로운 문제라는 평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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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심호흡' (서울=연합뉴스) 2020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오전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내 고사장에 입실한 한 수험생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2019.11.14 hwayoung7@yna.co.kr](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911/14/yonhap/20191114190842317uxcm.jpg)
(세종=연합뉴스) 박성진 이재영 이효석 기자 = 14일 치러진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작년 수능 국어 31번 같은 '킬러 문항'은 없었지만, 곳곳에 포진된 까다로운 문제들로 수험생들이 머리를 쥐어짰다.
기본 개념을 꼼꼼히 알고 있는지 묻는 문제들이 곳곳에서 시간을 잡아먹었다. 상당량의 정보를 던져주고는 모두 활용하도록 하는 문제들이 결정적으로 등급을 가르는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우선 올해 국어영역에서는 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BIS 비율)을 다룬 경제지문을 읽고 푸는 37∼42번(홀수형 기준), 그중에서도 특히 40번 문항이 대표적인 고난도 문항으로 꼽혔다.
40번 문항은 지문에 제시된 BIS 비율 계산식에 따라 비율을 직접 계산해야 풀 수 있는 데다가, 일부 개념은 '바젤 협약'이 'Ⅰ·Ⅱ·Ⅲ'으로 변화함에 따라 계산법이 달라져서 가장 까다로운 문제라는 평을 얻었다.
김용진 동국대 사범대 부속여고 교사는 "EBS 연계 지문이 아닌 데다가 경제 개념이 나오고, 용어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의미가 바뀌기 때문에 난도가 있었다"며 "여기서 변별력이 확보됐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영역 40번 문항(홀수형 기준). 교사들과 입시전문가들은 올해 국어영역에서는 40번 문항이 가장 까다로웠다고 분석했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 캡처]](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911/14/yonhap/20191114190842463tyce.jpg)
입시업체들은 '인식론과 베이즈주의' 관련 지문을 주고 이를 읽은 학생의 독서 활동기록을 추론하도록 한 19번 문제도 고난도 문항이었다고 평가했다.
19번은 병과 정이라는 학생이 공동발표 내용을 기록한 흰색 수첩을 잃어버린 상황을 가정하고는, 병과 정이 두 가지 명제를 새롭게 참이라고 알게 될 가능성을 주면서 두 학생이 각 명제를 얼마나 믿게 될지를 묻는 문제였다.
커넥츠 스카이에듀는 "그동안 수능에서 물어보지 않았던 유형"이라며 "제시문 내용을 꼼꼼히 파악한 후 논리를 전개해야 해서 수험생들이 많이 어려워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고전가사 '월선헌십육경가'를 지문으로 한 22번이 어려웠을 거라는 분석도 있었다.
김용진 교사는 "작품 자체는 EBS 교재에 나오지만, EBS에 수록되지 않은 부분이 지문으로 나왔다"며 "학생들이 지문을 읽고 작품을 이해하는 과정이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학영역도 '킬러 문항'이라고 할 만큼 유별나게 어려운 문제는 없었으나, 가형·나형 모두 쉬운 난도는 아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대교협 상담교사단과 입시전문가들은 "기본 개념 원리들을 완벽하게 숙지하지 못했다면 시간이 부족해 곤란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수학영역에서 매년 변별력을 가르는 객관식 마지막 문제(21번)와 주관식 마지막 두 문제(29번·30번)는 올해도 상대적으로 고난도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형의 경우 미·적분을 복합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합답형 문제인 21번, 여러 가지 함수의 미분법과 함수 그래프 개형들을 알고 있어야 풀 수 있는 30번이 까다로웠다.
나형에서는 21번이 귀납 수열을 바탕으로 직접 식을 구성해야 하는 신유형이라 어려웠던 것으로 지목됐다.
나형 30번은 삼차함수 실근의 조건과 그래프 개형까지 잘 이해하고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라 나형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로 꼽혔다.
영어영역에서는 전통적으로 수험생들 골치를 아프게 하는 빈칸 추론 문제(34번)와 문단 순서 배열 문제(37번)가 올해도 학생들의 발목을 잡았을 것으로 관측됐다.
봉담고 채현서 교사는 "특히 37번은 문장이 길고 구조가 난해한 데다가 어려운 어휘까지 있어서 상위권 변별력을 확보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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