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동백꽃' 공효진♥강하늘, 까불이 이규성 잡고 결혼..이정은 수술 성공[어제TV]

뉴스엔 2019. 11. 2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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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최승혜 기자]

공효진과 강하늘이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삶을 포기했던 이정은은 신장이식수술을 받았다.

11월 2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연출 차영훈) 마지막회에서는 조정숙(이정은 분)이 깨어난 가운데, 동백(공효진 분)과 황용식(강하늘 분)이 결혼준비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동백은 동네 아줌마들한테 비아냥을 듣는 흥식을 까멜리아로 데려갔다. 흥식이 “아줌마들한테서 저 구해주신거에요?”라고 묻자 동백은 “흥식 씨나 저나 부모들이 속을 썩이네요. 아까 흥식씨보니 저 보는 것 같더라고요”라고 위로하며 두루치기를 대접했다.

용식은 흥식(이규성 분) 아버지를 찾아가 “향미(손담비 분)씨 화장했다. 사람 몸이 사람 몸이 아니었대요. 건져올린 시신에서 본드를 3일을 긁어냈대요”라며 “향미 씨 간에서 플랑크톤이 나왔대요. 아저씨가 향미씨 물에 빠트릴 때 살아있었다는 얘기다. 산 사람 빠트린 것도 모자라서 톳밥에 본드까지, 왜 그러셨어요”라고 물었다. 흥식 아버지는 “그러게 왜 괜히 지가”라며 분노했다.

그러자 용식은 “향미 씨 목에서 나온 건 본드 아니었고 익사도 아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동요를 해요. 아저씨 사람 죽일 분 못되잖아요”라고 다그쳤다. 이어 “향미 씨가 죽기 전에 뭘 삼킨건지 흥식이가 아저씨한테 알려주고 싶었나봐요”라고 말했다. 향미의 목에서 나온 노란 물질은 본드가 아닌 흥식의 귀마개였다.

흥식의 아버지는 "내가 혼자가 된 뒤에 애를 챙기지 못 했다. 애가 어느 날부터 고양이를 잡아와 죽이더라. 내가 때려도 보고 별 짓을 다 했는데, 애가 귀는 너무 예민하고 마음은 돌 같더라. 용식아 걔가 괴물이면, 내가 키운 거 아니겠냐"며 눈물을 흘렸다.

향미를 죽이던 날 흥식은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향미를 물에 빠트렸다. 흥식은 또한 범행을 할 때마다 아버지의 신발을 신고 나갔다. 흥식 아버지는 “니가 어려서 처음 고양이를 죽였을 때 그때로 돌아가면 달라질 수 있을까?”라고 물었다. 흥식은 “아빠도 잘 모를걸. 내가 이렇게 자란건지, 이렇게 태어난건지”라며 싸이코패스 성향을 드러냈다.

이런 사실을 모르는 동백은 까멜리아에서 흥식과 대화를 이어나갔다. 흥식이 “내가 불쌍하니까? 동네에서 제일 불쌍한 동백이보다 내가 더 불쌍하니까“라더니 기침을 했다. 동백은 '기침소리, 그 이상한 기침소리다'라며 과거 까불이가 자신을 죽이려 했을 때를 떠올렸다. 동백은 흥식이 까불이임을 눈치했다. 동백은 밖으로 나가는 흥식을 맥주잔으로 가격했다. 동백은 ”너가 향미 죽였지? 까불이? 까고 앉아있네”라고 외쳤다. 동네 주민들과 용식까지 달려와 흥식을 잡았다.

동백이 응급실에 누워있는 정숙을 보며 눈물을 흘리자 덕순(고두심 분)은 “잘 보내드려라. 너 때문에 따뜻했다더라”고 말했다. 앞서 정숙은 덕순을 찾아가 “나만 떨궈내면 가볍게 훨훨 살아날 애에요. 와서 보니까 용식이도 좋지만 전 회장님이 참 미덥더라구요”라며 “저 죽을 날 받아놓고 여기 왔어요. 우리 동백이 좀 품어주세요. 한번도 공짜 없던 우리 동백이 인생, 한번만 공짜 엄마 해주세요. 품어주면 그거 잊을 애 아니에요. 제가 걔 안아주러 왔다가 제가 참 따숩게 가거든요“라고 말했다.

덕순은 너네는 참 속도 좋다. 그렇게 좋아하다가 또 금방 헤어지고. 근데 동백아, 니 인생 살아라. 필구(김강훈 분)니 덕순이니 다 잊어버리고. 그려도 기어코 나한테 온다면 내가 너를 아주 귀허게 받을께“라고 말했다. 용식 씨가 회장님 닮아서 그렇게 따뜻했나봐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두 사람은 눈물을 흘리며 손을 마주잡았다. 덕순은 또 필구에게 “이제 너는 내 새끼니까 영원히 지켜주겠다”라며 두 사람을 식구로 받아들였다.

용식은 정숙의 병실을 지키는 동백을 찾아가 “그냥 옆에만 있어주면 안될까요?”라고 물었고 동백은 두 팔을 벌려 용식을 안았다. 동백은 “나 이제 굳세게 씩씩하게 안 살래요. 고아원에서도 내꺼만 다 뺏어가는데. 기적? 기적같은 소리하네. 나 그딴 거 구걸 안 할거에요”라며 오열했다. 용식은 고개를 끄덕이며 동백을 위로했다.

그때 정숙의 상태가 위독해졌고 다른 병원으로 이송해야만 했다. 노규태(오정세 분)는 구급차를 섭외했고, 동네 주민들의 도움으로 신호를 통제해 교통체증을 피해갔다. 홍자영(염혜란 분)은 신장내과 명의를 섭외해 동백이 정숙에게 신장이식을 할 수 있게 도왔다. 정숙은 어린 동백을 버리려다가 다시 돌아가서 품에 안는 꿈을 꾼 뒤 눈을 떴다. 정숙은 동백이 자신에게 신장을 떼어준 것을 알고 “누가 이러라고 했냐. 나보고 어떻게 살라고 그러냐”며 화를 냈다.

정숙은 동백에게 “내가 뭐 하나 해준다고 했지?”라며 까멜리아 식당을 구입했다. 강종렬(김지석 분)은 동백과 용식 앞에 통장을 내밀었다. 필구가 메이저리그 갈 때까지 이걸로 서포트하겠다. 단 니들 결혼식 국수 한 그릇 값도 이 카드로 결제하지 마“라고 경고했다.

동백은 용식과 결혼 후 신혼여행을 5일씩이나 가야하는지 고민했다. 정숙은 “관절염 없고 밤잠 없을 때 부지런히 다녀“라며 “나중에 말고 당장 야금야금 부지런히 행복해야돼“라고 말했다.

동백은 용식을 만나 “사람이 사람에게 기적이 될 수 있을까. 내가 용식 씨를 만난 게 기적일까요”라고 물었다. 용식은 “동백 씨는 그런 복권같은 걸 믿어요?”라고 묻자 동백은 “아니요. 나는 나를 믿어요”라고 말했다. 용식은 “나도요, 나도 너를 믿어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성인이 된 필구(정가람 분)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용식이 “또 울어?”라고 묻자 동백은 “여보 이제와 보니까 내 인생이 다 기적같다“며 웃어 보였다.(사진= KBS 2TV ‘동백꽃 필 무렵’ 캡처)

뉴스엔 최승혜 csh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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