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팀 최다 스틸' 심성영, "수비에서 민폐라고 생각했다"

손동환 2019. 10. 23.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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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KB스타즈는 23일 부산 스포원파크에서 열린 2019~2020 하나원큐 WKBL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 썸(이하 BNK)을 77-64로 꺾었다.

 안혜지(164cm, G)의 패스를 가로챘고, 심성영은 가장 빨리 BNK 진영에 도착했다.

 심성영은 경기 후 "스틸은 운 좋게 걸린 것 같다. 즉흥적으로 나온 느낌이 든다"며 스틸 비결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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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부산/손동환 기자] “팀 수비를 잘 못한다고 생각했다”

청주 KB스타즈는 23일 부산 스포원파크에서 열린 2019~2020 하나원큐 WKBL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 썸(이하 BNK)을 77-64로 꺾었다. WKBL 최초 부산 경기에서 처음으로 이기는 감격을 누렸다. 2전 전승. BNK에 2패를 안겼다.

카일라 쏜튼(185cm, F)이 압도적인 득점력을 뽐냈다. 쏜튼은 후반전에만 24점을 퍼부었다. 특히, 3쿼터 16점. 이는 BNK의 3쿼터 득점과 동일했다.

심성영(165cm, G)의 지원 사격도 있었다. 심성영은 이날 33분 25초를 뛰었고, 12점 5리바운드 4스틸에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양 팀 선수 중 최다 스틸을 기록했다.

기록이 보여주듯, 심성영은 공수 양면 모두 맹활약했다. 특히, 승부처에서의 스틸과 속공이 돋보였다. 안혜지(164cm, G)의 패스를 가로챘고, 심성영은 가장 빨리 BNK 진영에 도착했다. 유유히 레이업 득점.

KB스타즈는 73번째 득점을 올렸다. BNK와의 격차는 9점. 남은 시간은 1분 23초였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득점이었다.

심성영은 경기 후 “첫 번째 경기와 달리 문제점들이 많은 것 같았다. 연습을 하면서 맞춰가며 보완하겠다”며 경기력을 높이 평가하지 않았다.

또한, “오늘 매치업이었던 (안)혜지를 잘 막지 못했다. 어시스트도 좋은데, 슈팅도 좋아졌다. 잘 한다. 막기 힘들었다(웃음)”며 수비력에 불만족했다.

심성영은 안혜지에게 19점(3점 : 3/5)을 내줬다. 전반전에만 13점을 허용했다. 그렇기 때문에, 심성영의 말이 이해가 갔다.

그러나 심성영은 빠른 발과 손질로 앞선 수비에 힘을 실었다. 많은 스틸이 나온 원동력. 심성영은 경기 후 “스틸은 운 좋게 걸린 것 같다. 즉흥적으로 나온 느낌이 든다”며 스틸 비결을 말했다.

즉흥적이라는 말을 다르게 표현할 수도 있다. 볼 움직임을 예측하고 볼을 가로채는 게 잘 된다는 뜻이다. 그만큼 수비 훈련이 잘 됐다는 뜻이다.

심성영은 “사실 팀 수비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 민폐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수비 훈련을 비시즌 동안 많이 했다. 수비 쪽으로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했다. 수비 기여도가 더 높은 선수가 되고 싶다”며 솔직한 심경을 말했다.

박지수(196cm, C)와 쏜튼이라는 확실한 장신 자원이 있다. 심성영이 마음 놓고 수비할 수 있는 환경이다. 마음 놓고 움직인 심성영은 BNK 앞선을 괴롭혔다. 부산 경기 첫 승이라는 추억을 안게 됐다.

사진 제공 = WKBL

손동환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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